김영근 의원 등 이르면 9월 조례안 발의
[청주=뉴시스] 임선우 기자 = 충북 청주시 아동복지조례안 제정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청주시의회는 20일 특별위원회실에서 김영근 복지교육위원장 주재로 '청주시 아동복지 지원 및 보호에 관한 조례 제정 토론회'를 열었다.
이번 토론회는 아동이 행복하고 안전하게 자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아동복지서비스의 종합적 추진 근거와 정책적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마련됐다.
김영희 충북대 아동복지학과 교수는 주제발표를 통해 "청주시에는 '빈곤가정'에 대한 지원 조례안은 있으나 '빈곤아동'과 '학대아동'에 관한 내용이 없다"며 "아동 중심의 지원과 보호를 위한 조례 제정이 필요하다"고 피력했다.
이어 "2차 아동정책 기본계획(2020~2024년)에 명기된 사항을 조례에 포함하고 예산 지원을 의무화 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토론에는 임진숙 한국사회복지어린이집연합회장, 최은희 충북도아동보호전문기관장, 성락준 어린이집연합회 청주시지회장, 이희옥 청주시지역아동센터연합회장, 이정순 충북혜능보육원장 등 아동 및 복지 전문가들이 참여해 조례 반영 사항을 논의했다.
김 위원장은 "아동학대 예방, 아동시설 종사자 교육, 지역아동센터 현장학습 지원, 어린이집 및 유치원의 공평한 지원 방안 등을 심도있게 검토해 조례를 제정하겠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이르면 9월 중 조례안을 발의할 예정이다. 조례안에는 아동의 교통안전, 어린이집 공기질 관리, 아동복지심의위원회 등의 내용이 담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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