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해커단체들, 2018년부터 대만 정부 표적 해킹"
[런던=뉴시스] 이지예 기자 = 대만 보안당국은 중국이 대만 정부기관 10여 곳을 해킹해 이메일 계정 약 6000개에서 데이터를 훔치려 했다고 밝혔다.
AFP에 따르면 대만 조사국 산하 사이버안보 수사처는 19일 중국 해커단체 블랙테크, 타이도어 등 2곳이 2018년부터 대만 정부를 표적으로 삼아 왔다고 밝혔다.
수사처 관계자는 "이메일 6000개가 손상을 입었다. 피해 범위를 여전히 조사 중"이라며 "이번 침입으로 인한 손해가 결코 적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모두에게 위협을 알리고 추가 피해를 막기 위한 발표"라고 강조했다.
대만 정부는 지난 2016년 반중 성향의 차이잉원 총통이 당선된 이후 중국의 사이버 공격 활동이 더욱 심해졌다고 주장해 왔다.
지난주 미국의 앨릭스 에이자 보건복지부 장관이 대만을 공식 방문하면서 중국과 대만 사이 긴장감이 높아졌다. 지난 10일에는 중국 전투기가 2월 이후 처음으로 대만해협 중간선을 침범했다.
중국은 에이자 장관의 대만 방문은 미국과 중국이 1970년대 합의한 '하나의 중국'(대만이 독립국이 아닌 중국의 일부라는 입장) 원칙 위반이라고 반발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AFP에 따르면 대만 조사국 산하 사이버안보 수사처는 19일 중국 해커단체 블랙테크, 타이도어 등 2곳이 2018년부터 대만 정부를 표적으로 삼아 왔다고 밝혔다.
수사처 관계자는 "이메일 6000개가 손상을 입었다. 피해 범위를 여전히 조사 중"이라며 "이번 침입으로 인한 손해가 결코 적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모두에게 위협을 알리고 추가 피해를 막기 위한 발표"라고 강조했다.
대만 정부는 지난 2016년 반중 성향의 차이잉원 총통이 당선된 이후 중국의 사이버 공격 활동이 더욱 심해졌다고 주장해 왔다.
지난주 미국의 앨릭스 에이자 보건복지부 장관이 대만을 공식 방문하면서 중국과 대만 사이 긴장감이 높아졌다. 지난 10일에는 중국 전투기가 2월 이후 처음으로 대만해협 중간선을 침범했다.
중국은 에이자 장관의 대만 방문은 미국과 중국이 1970년대 합의한 '하나의 중국'(대만이 독립국이 아닌 중국의 일부라는 입장) 원칙 위반이라고 반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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