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신도 희생양 삼으려 양성이라고 거짓말"
"민간병원서 다시 검사받아야" 돌아다니다 확산
전광훈 검진병원도 민간…'원장 야당이라' 추측도
[서울=뉴시스] 천민아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걸린 사랑제일교회 신도들이 폭증하고 있는 가운데, 신자들 사이에 근거없는 음모론이 번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정부가 이 교회 신자들을 희생양으로 삼고 있다는 취지다.
이 교회 신자들이 자가격리 수칙을 위반하거나 병원으로부터 도망치는 등 특히 통제가 어려운 요인으로 이같은 음모론이 영향을 주는 것으로 보인다.
19일 뉴시스 취재에 따르면 사랑제일교회 신도들 사이에서는 '정부가 신도들을 희생양 삼기 위해 음성임에도 양성이라고 거짓말을 하고 있다'는 취지의 유언비어가 돌고 있다.
이들은 '문재인 정부가 분노의 대상을 사랑제일교회로 돌리기 위해 음성 판정이 나온 신도도 양성이라고 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실제 SNS에는 '사랑제일교회 장로님과 전도사님 부부가 보건소에서 확진 판정을 받고 백병원에서 재검사를 했는데 음성판정이 나왔다"는 문자메시지 캡쳐가 확산되고 있다.
이 문자메시지에는 '설마설마했는데 사실로 드러났다, 보건소 검사에서 양성 나오면 무조건 병원에서 재검받으라'는 내용도 포함돼 있다.
이 교회 신자들이 자가격리 수칙을 위반하거나 병원으로부터 도망치는 등 특히 통제가 어려운 요인으로 이같은 음모론이 영향을 주는 것으로 보인다.
19일 뉴시스 취재에 따르면 사랑제일교회 신도들 사이에서는 '정부가 신도들을 희생양 삼기 위해 음성임에도 양성이라고 거짓말을 하고 있다'는 취지의 유언비어가 돌고 있다.
이들은 '문재인 정부가 분노의 대상을 사랑제일교회로 돌리기 위해 음성 판정이 나온 신도도 양성이라고 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실제 SNS에는 '사랑제일교회 장로님과 전도사님 부부가 보건소에서 확진 판정을 받고 백병원에서 재검사를 했는데 음성판정이 나왔다"는 문자메시지 캡쳐가 확산되고 있다.
이 문자메시지에는 '설마설마했는데 사실로 드러났다, 보건소 검사에서 양성 나오면 무조건 병원에서 재검받으라'는 내용도 포함돼 있다.
보수 유튜버 '신의한수'에서는 사랑제일교회 소속 전도사가 전화 출연해 "다시 병원에 가서 음성 판정 받은 분들이 꽤 있는 걸로 알고 있다. 음성파일도 돌고 있다"고도 주장했다.
이 전도사가 지칭한 것으로 보이는 유튜브 음성 영상에서는 '확진 판정을 받고 돌아다니면 안 된다'는 보건소 직원의 말에 큰 소리로 욕설을 하며 "양성 받고 병원 갔더니 음성이라는 문자가 돌고 있다"는 신도의 말이 녹음돼 있다.
사랑제일교회 신도들은 양성 판정이 나와도 이를 정부의 조작으로 의심하고, 감염된 채 다른 병원으로 이동하는 과정에서 추가 감염을 일으키는 것으로 보인다.
이 같은 의혹은 단지 신도 뿐만 아니라 지도부에도 광범위하게 퍼져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 전도사가 지칭한 것으로 보이는 유튜브 음성 영상에서는 '확진 판정을 받고 돌아다니면 안 된다'는 보건소 직원의 말에 큰 소리로 욕설을 하며 "양성 받고 병원 갔더니 음성이라는 문자가 돌고 있다"는 신도의 말이 녹음돼 있다.
사랑제일교회 신도들은 양성 판정이 나와도 이를 정부의 조작으로 의심하고, 감염된 채 다른 병원으로 이동하는 과정에서 추가 감염을 일으키는 것으로 보인다.
이 같은 의혹은 단지 신도 뿐만 아니라 지도부에도 광범위하게 퍼져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전광훈 목사는 지난 17일 민간병원인 서울 양지병원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는데 일각에서는 병원장이 야당 인사여서 일부러 찾아간 게 아니냐는 추측이 제기되고 있다.
전 목사는 앞서 "바이러스 테러 때문에 8·15 대회 직전에 확진자가 쏟아진 것"이라는 취지의 음모론도 제기한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전 목사는 앞서 "바이러스 테러 때문에 8·15 대회 직전에 확진자가 쏟아진 것"이라는 취지의 음모론도 제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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