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인민은행은 19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경제 충격, 미중대립 격화와 주요통화에 대한 달러 추이를 감안해 위안화 기준치를 6거래일째 절상 고시했다.
인민은행은 이날 위안화 기준치를 1달러=6.9168위안으로 전날 1달러=6.9325위안 대비 0.0157위안, 0.23% 올렸다.
기준치로는 지난 1월23일 이래 7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엔화에 대한 위안화 기준치는 100엔=6.5659위안으로 전일(6.5388위안)보다 0.0271위안, 0.41% 내렸다. 3거래일째 절하했다.
상하이 외환시장에서 위안화 환율은 오전 9시53분(한국시간 10시53분) 시점에 1달러=6.9188~6.9191위안, 100엔=6.5672~6.5680위안으로 각각 거래됐다.
앞서 위안화 환율은 18일 밤 1달러=6.9222위안, 100엔=6.5592위안으로 각각 폐장했다.
인민은행은 다른 주요통화에 대한 위안화 기준치를 1유로=8.2579위안, 1홍콩달러=0.89247위안, 1영국 파운드=9.1598위안, 1스위스 프랑=7.6564위안, 1호주달러=5.0105위안, 1싱가포르 달러=5.0699위안, 1위안=171.07원으로 각각 고시했다.
한편 중국인민은행은 19일 역레포(역환매조건부 채권) 거래를 통한 공개시장 조작을 실시해 7일물 1500억 위안(약 25조6725억원 금리 2.20%)의 유동성을 시중에 공급했다.
이날 만기를 맞은 역레포는 1400억 위안이어서 유동성 순주입액은 100억 위안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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