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제일교회 환자 퍼져 있어…방역망에 못 가둔 상황"
[세종=뉴시스] 임재희 구무서 기자 = 서울과 경기 지역 교회 등을 중심으로 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추세가 이번주에도 계속되거나 증가할 것으로 방역당국이 내다봤다. 일주일도 채 안 돼 457명이 확진된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신도와 접촉자 파악에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이다.
당국은 현재 수도권 상황은 언제 어디에서 감염되더라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로 위험하다며 최소 2주간 집 밖 불필요한 외출은 삼가달라고 수도권 주민들에게 호소했다.
손영래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전략기획반장(복지부 대변인)은 18일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금주까지는 환자 발생이 현 추세를 유지하거나 증가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손 전략기획반장은 "역학조사로 추적하고 있지만 현재 퍼져있는 환자가 상당히 많았고 사랑제일교회 환자를 완전히 방역망 안에 가두지 못한 상황"이라며 "여기서 확산을 억제 못 하면 이후에는 굉장히 급격한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예측하고 있어 이번주가 분수령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방역당국은 지난 16일부터 시행한 사회적 거리 두기 조치를 강화해 19일 오전 0시부터 온전한 2단계를 적용하고 대상 지역도 인천을 포함한 수도권 전역으로 확대한다.
실내 50인 이상·실외 100인 이상 대면 집합·모임·행사를 취소 권고가 아닌 집합금지하고 특히 최근 수도권 집단감염이 발생한 교회에 대해선 비대면 예배만 허용하기로 했다. 교회 명의의 모임이나 식사 등도 전면 금지된다.
방역당국은 수도권 지역 주민들을 향해 출근 등을 제외한 불필요한 외출 자제를 거듭 당부했다.
윤태호 중수본 방역총괄반장은 "국민과 방역당국 입장에서 2단계를 온전히 시행하는 것은 힘들다"며 "엄청난 불편을 감수해야 하는 부분이고 3단계는 일상 자체가 거의 마비에 가깝게 가야 한다"고 이번 완전한 2단계 적용 배경을 설명했다.
윤 방역총괄반장은 "그럼에도 수도권 상황은 엄중하고 이번주에 (확산세를) 잡지 못 하면 상황이 악화될 가능성이 높다는 절박한 심정에서 조치가 내려가는 것"이라며 "전체 인구의 과반을 차지하는 수도권에서 방역수칙 노력들을 8월 말까지 한 번 더 감수하고 방역당국과 함께 힘을 합쳐 극복해나가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말했다.
손 전략기획반장은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 상황은 위험하다"며 "언제 어디서 감염되더라도 전혀 이상하지 않은 상태"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수도권 주민들은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해서라도 지금은 최대한 안전한 집에 있는 것이 낫다"며 "필요한 외출 외에는 집에만 머물도록 2주간 생활화하는 게 스스로와 가족을 보호하는 최선의 조치라고 이해하고 방역당국과 협조해 달라"고 부탁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당국은 현재 수도권 상황은 언제 어디에서 감염되더라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로 위험하다며 최소 2주간 집 밖 불필요한 외출은 삼가달라고 수도권 주민들에게 호소했다.
손영래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전략기획반장(복지부 대변인)은 18일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금주까지는 환자 발생이 현 추세를 유지하거나 증가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손 전략기획반장은 "역학조사로 추적하고 있지만 현재 퍼져있는 환자가 상당히 많았고 사랑제일교회 환자를 완전히 방역망 안에 가두지 못한 상황"이라며 "여기서 확산을 억제 못 하면 이후에는 굉장히 급격한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예측하고 있어 이번주가 분수령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방역당국은 지난 16일부터 시행한 사회적 거리 두기 조치를 강화해 19일 오전 0시부터 온전한 2단계를 적용하고 대상 지역도 인천을 포함한 수도권 전역으로 확대한다.
실내 50인 이상·실외 100인 이상 대면 집합·모임·행사를 취소 권고가 아닌 집합금지하고 특히 최근 수도권 집단감염이 발생한 교회에 대해선 비대면 예배만 허용하기로 했다. 교회 명의의 모임이나 식사 등도 전면 금지된다.
방역당국은 수도권 지역 주민들을 향해 출근 등을 제외한 불필요한 외출 자제를 거듭 당부했다.
윤태호 중수본 방역총괄반장은 "국민과 방역당국 입장에서 2단계를 온전히 시행하는 것은 힘들다"며 "엄청난 불편을 감수해야 하는 부분이고 3단계는 일상 자체가 거의 마비에 가깝게 가야 한다"고 이번 완전한 2단계 적용 배경을 설명했다.
윤 방역총괄반장은 "그럼에도 수도권 상황은 엄중하고 이번주에 (확산세를) 잡지 못 하면 상황이 악화될 가능성이 높다는 절박한 심정에서 조치가 내려가는 것"이라며 "전체 인구의 과반을 차지하는 수도권에서 방역수칙 노력들을 8월 말까지 한 번 더 감수하고 방역당국과 함께 힘을 합쳐 극복해나가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말했다.
손 전략기획반장은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 상황은 위험하다"며 "언제 어디서 감염되더라도 전혀 이상하지 않은 상태"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수도권 주민들은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해서라도 지금은 최대한 안전한 집에 있는 것이 낫다"며 "필요한 외출 외에는 집에만 머물도록 2주간 생활화하는 게 스스로와 가족을 보호하는 최선의 조치라고 이해하고 방역당국과 협조해 달라"고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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