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홍콩 증시는 18일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투자 심리를 유지 상승 마감했다.
항셍지수는 이날 전일 대비 20.04 포인트, 0.08% 올라간 2만5367.38로 거래를 끝냈다.
홍콩 증시 상장 중국기업주 중심의 H주 지수는 전일보다 39.52 포인트, 0.38% 오른 1만425.42로 폐장했다.
다만 미국 정부가 전날 중국 화웨이 기술에 대한 금수조치를 확대함에 따라 미중대립 격화 우려가 장에 부담을 주었다.
생활 사이트주가 단기간 조정을 거쳐 7.7% 급등했다. 스마트폰주 샤오미가 6.4%,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주 알리바바 3.8%, 징둥닷컴 9.5% 치솟았다.
시가 총액 최대 중국 최대 인터넷 서비스주 텅쉰(騰訊) HD는 1.5% 오르며 견조한 모습을 나타냈다.
중국 통신주 중국롄퉁은 11%, 중국전신 3.7%, 중국이동 2.1% 뛰어올랐다. 중국롄퉁 측이 5G 지구국 26만개를 구축하고 연말까지 37만개로 확충할 것이라는 발표가 호재로 작용했다.
홍콩 증시 상장 기술주 30개로 이뤄진 항셍 과기지수는 전일에 비해 120.00 포인트, 1.71% 오른 7196으로 종료했다.
반면 미국의 화웨이 대한 금수조치 강화 여파로 광학부품주 순위광학은 9.4%, 음향부품주 루이성 과기 2.4%, 비야디 전자 11.5%, 추타이 과기 5.8%, 중신국제 2% 각각 크게 떨어졌다.
영국 대형은행 HSBC는 1%, 유방보험 0.4%, 중국핑안보험 0.2% 각각 밀렸다.
거래액은 메인보드가 1268억8290억 홍콩달러(약 19조3915억원), H주는 306억8850만 홍콩달러를 각각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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