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님 사망 유도→서울방역 마비"…현직검사의 주장

기사등록 2020/08/18 18:54:39

18일 오전 자신의 SNS에 글 통해 주장

'극우주의자 주도 의사파업, 방역 마비'

7월 "성범죄 자수" 글…징계 공문받기도

[대구=뉴시스]김정화 기자= 진혜원 대구지검 부부장검사가 지난 7월1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고(故) 박원순 서울시장과 팔짱 낀 사진과 함께 "권력형 범죄 자수한다"며 글을 올렸다. (사진=진혜원 검사 페이스북 갈무리) 2020.07.14. photo@newsis.com
[대구=뉴시스]김정화 기자= 진혜원 대구지검 부부장검사가 지난 7월1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고(故) 박원순 서울시장과 팔짱 낀 사진과 함께 "권력형 범죄 자수한다"며 글을 올렸다. (사진=진혜원 검사 페이스북 갈무리) 2020.07.1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창환 기자 =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 고소인을 조롱하는 뉘앙스의 글을 올려 검찰 징계 요청을 받은 현직 검사가 이번에는 "시장님 사망 유도로 서울시 방역체계 마비 초래"라는 주장을 펼쳤다.

18일 법조계에 따르면 진혜원 대구지검 부부장검사는 이날 오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숭구리당이 꿈꾸는 나라'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이같이 주장했다.

"2020.7.10. 시장님 사망 유도로 서울시 방역체계 마비 초래"라는 문구로 운을 뗀 진 검사는, '2020. 8. 극우주의자들 주도로 의사파업 강행, 방역마비 유도', '2020. 8. 15. 광화문집회 강행으로 코로나 전국 전파' 등의 내용을 이어갔다.

또 진 검사가 올린 글에는 '2020. 8. 17. 전OO 코로나 감염으로 재수감 면제', '2020. 8. 18. 전국 감압병원에 코로나 전파, 병원 폐쇄 유도(신촌세브란스 포함)', '2020. 8. 이후 "정부는 뭐하는거냐"며 추석 민심이반 유도', '2021. 마약상 아버지를 서울시장 보궐선거 후보로 내세움' 등의 내용도 함께 담겼다.

한편 진 검사는 지난 7월15일 자신의 SNS에 박 전 시장 등과 팔짱 낀 사진과 함께 "권력형 성범죄 자수한다. 페미니스트인 제가 추행했다고 말했으니 추행"이라는 글을 올려 논란을 빚은 바 있다.

이에 한국여성변호사회는 '검사로서 품위 손상', '2차 가해' 등을 이유로 대검찰청에 진 검사에 대한 징계 요구 공문을 보내기도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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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님 사망 유도→서울방역 마비"…현직검사의 주장

기사등록 2020/08/18 18:54:39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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