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댓차이나] 위안화 환율 1달러=6.924위안대...5개월 만에 최고치

기사등록 2020/08/18 17:17:53

"미중 1단계 무역합의 유지 관측 안도감에 고공행진 지속"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 위안화 환율은 18일 달러에 대해 5개월여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

미중 간 정치적 긴장이 높아지고 있지만 1단계 무역합의가 유지될 것이라는 관측이 안도감으로 작용하면서 위안화 환율의 고공행진이 계속되고 있다.

피터 나바로 백악관 무역제조업정책국장이 지난 17일 1단계 무역합의가 제대로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다.

15일 예정했던 1단계 무역합의 이행상황을 점검하기 위한 미중 고위급 협의는 중국의 미국산 제품 수입 확대에 시간적 여유를 주려고 잠시 연기됐다.

중국인민은행은 18일 위안화 기준치를 1달러=6.3225위안으로 4거래일 연속 올리면서 3월9일 이래 고가권으로 설정했다.

상하이 외환시장에서 이날 1달러=6.9300위안으로 거래를 시작한 위안화 스팟 시세는 일시 1달러=6.9250위안으로 5개월여 만에 최고치까지 치솟았다.

중반에는 1달러=6.9315위안으로 밀렸지만 전일 종가치에 비해 3포인트 높았다. 오후 4시10분 시점에는 다시 1달러=6.9245~6.9256위안으로 뛰었다.

옵쇼어 시장에서 위안화 환율은 중반 시점에 1달러=6.9265위안으로 상향해 거래됐다.

시장에선 "미중 무역합의가 원만히 이행되면 위안화는 계속 전전한 경제 펀터멘털과 미중 간 금리차 확대에 편승, 중장기적으로 1달러=6.9위안대 수준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미중관계가 급속히 악화할 경우에는 1달러=7위안대로 반락할 공산도 농후하다고 애널리스트는 관측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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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등록 2020/08/18 17:17:53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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