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민은행 전날 MLF로 시중에 119조원 유동성 공급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인민은행은 18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경제 충격, 미중대립 격화와 주요통화에 대한 달러 추이를 감안해 위안화 기준치를 4거래일째 절상 고시했다.
인민은행은 이날 위안화 기준치를 1달러=6.9325위안으로 전날 1달러=6.9362위안 대비 0.0037위안, 0.05% 올렸다.
기준치로는 지난 3월9일 이래 5개월 만에 고가권으로 진입했다.
엔화에 대한 위안화 기준치는 100엔=6.5388위안으로 전일(6.5087위안)보다 0.0301위안, 0.46% 절하했다. 2거래일째 내렸다.
상하이 외환시장에서 위안화 환율은 오전 9시51분(한국시간 10시51분) 시점에 1달러=6.9258~6.9269위안, 100엔=6.5515~6.5527위안으로 각각 거래됐다.
앞서 위안화 환율은 17일 밤 1달러=6.9318위안, 100엔=6.5179위안으로 각각 폐장했다.
인민은행은 다른 주요통화에 대한 위안화 기준치를 1유로=8.2328위안, 1홍콩달러=0.89448위안, 1영국 파운드=9.0862위안, 1스위스 프랑=7.6474위안, 1호주달러=5.0019위안, 1싱가포르 달러=5.0679위안, 1위안=170.83원으로 각각 고시했다.
한편 중국인민은행은 18일 역레포(역환매조건부 채권) 거래를 통한 공개시장 조작을 실시해 7일물 1000억 위안(약 17조1250억원)의 유동성을 시중에 공급했다.
이날 만기를 맞은 역레포는 500억 위안이어서 유동성 순주입액은 500억 위안인 셈이다.
전날 인민은행은 중기 유동성 지원창구(MLF)를 통해 금리 2.95%로 7000억 위안(119조8540억원)의 자금을 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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