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불화, 또?…'ANS' 해나 "나도 더이상 못 참겠다"

기사등록 2020/08/17 17:38:49

[서울=뉴시스] 그룹 'ANS' 해나 (사진 = 에이엔에스엔터테인먼트 홈페이지) 2020.08.17.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그룹 'ANS' 해나 (사진 = 에이엔에스엔터테인먼트 홈페이지) 2020.08.1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현주 기자 = 그룹 'AOA', '아이러브' 등으로 대두된 걸그룹 불화설이 끊이지 않고 있다. 이번엔 'ANS'다.

그룹 'ANS' 해나는 지난 15일 자신의 SNS에 "나도 더이상은 못 참겠다"는 글을 올렸다.

해나는 "내 인생이 망가지고 죽을만큼 힘들어도 끝까지 피해는 안 주고 싶었고 잘난 거 없는 나를 응원하고 좋아해줬던 사람들에게 너무나도 죄송해서 그래서 나는 혼자 힘들면서도 배려하고 있었다"고 운을 뗐다.

그는 "사과 한 마디가 그렇게 어려웠나, 아니 그동안 나는 사실 사과조차도 바란적 없었다. 그런데 이건 정말 너무하다는 생각이 안드나"며 "진짜 사람이긴 한 걸까. 나도 이젠 죽었다 깨어난 이상 무서울 거 없다"라고 적었다.

또 "아무 피해도 주고 싶지 않은데 정말 버틸 수가 없어서 아무 말도 없이 조용히 다 놓았던 내 마음을 언젠가는 이해할 수 있을까"라며 "나는 뭐가 좋았다고 그렇게 혼자 떠안고 가려했을까. 내가 간절했으니까 그 마음을 아니까 굳이 내가 망치고 힘들게 만들고 싶지 않았다"고 극단적 선택을 했었음을 암시하기도 했다.

해나는 "내가 조용히 죽어버리면 아무도 그 이유는 모르겠지만 적어도 본인들은 사람이라면 미안한 마음이라도 들며 살겠지 싶어서"라며 "그런데 진짜 깨어나고 싶은 마음도 없었지만 막상 깨어나보니 더 무섭다. 증거가 없으니 그런적 없다고? 어떤 얘기가 들려도 억울해도 가만히 있던 거 멍청해서 그런 거 아니다"고 주장했다.

이어 "지금 이게 내 마지막 배려니까 잘 생각해보라"며 "진심 어린 사과 한 마디면 용서는 못해도 혼자 안고 가볼테니까"라고 덧붙였다.
[서울=뉴시스] 걸그룹 ANS (사진 = 에이엔에스엔터테인먼트 홈페이지) 2020.08.17.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걸그룹 ANS (사진 = 에이엔에스엔터테인먼트 홈페이지) 2020.08.17. [email protected]
해나가 소속된 8인조 걸그룹 ANS는 지난해 9월 데뷔, 싱글 1집 '붐붐'을 발매했다. 해나는 제이와 함께 지난해 12월 새롭게 합류했다.

한편 해나의 폭로와 관련해 소속사 에이엔에스엔터테인먼트는 별다른 입장을 내지 않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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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등록 2020/08/17 17:38:49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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