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인 56만' 여의도순복음교회서 3명 확진…모두 수도권 거주(종합)

기사등록 2020/08/17 16:01:37

충북서도 관련 확진 2명, 방대본 집계엔 포함 안돼

[서울=뉴시스]여의도순복음교회 대성전. (사진 = 여의도순복음교회 제공) 2020.06.24.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여의도순복음교회 대성전. (사진 = 여의도순복음교회 제공) 2020.06.2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구무서 윤슬기 기자 =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경기 용인 우리제일교회에 이어 여의도순복음교회에서도 교인 중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 교회는 교인 수가 56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추가 전파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곽진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환자관리팀장은 17일 오후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열린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여의도순복음교회 관련해서 현재까지는 세 명의 확진자를 확인하고 있다"며 "경기도와 서울에 거주하는 분들"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서울시 등에 따르면 등록 교인 수가 56만명에 달하는 개신교회인 여의도순복음교회에서 지난 9일 경기도 거주민 1명이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았다.

박유미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이날 오전 11시 서울시청에서 코로나19 브리핑에 참석해 "경기도 거주민 1명이 지난 9일 확진 판정을 받고 지금까지 한 10명까지 확진됐는데, 모두 경기도 주민"이라며 "현재까지 서울시민은 확진된 바는 없다"고 밝혔다.

방대본과 지자체에서는 집계와 보고의 차이가 있어서 시점에 따라 확진자 숫자는 달라질 수 있다. 현재까지 공식적으로 파악된 확진자는 3명이지만 향후 역학조사 결과에 따라 더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 특히 수도권 외에서도 여의도순복음교회 관련 확진자가 나타나고 있어 역학조사 범위도 넓어질 전망이다.

충북에서는 이날 2명의 신규 확진자가 보고됐는데, 2명 모두 경기도 김포시 70번째 확진자의 접촉자다. 김포 70번째 확진자는 여의도순복음교회 교인으로 확인됐다. 이들은 지난 10일부터 12일까지 제주도 여행을 함께 다녀온 것으로 파악됐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확진자들은 교인 등은 찬양대 연습이나 예배과정에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서울시는 이와 관련해 전날인 16일 경기도의 역학조사결과를 받아 밀접접촉자 등에 대해 조사할 방침이다. 

정은경 방대본 본부장은 "현재 여의도순복음교회 확진자 관련해서는 찬양대회라거나 음악 선교회 관련 활동을 하신 분들이 확인되고 있다"며 "중앙과 서울, 각 지자체의 역학조사반이 공동으로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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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인 56만' 여의도순복음교회서 3명 확진…모두 수도권 거주(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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