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근식 "검찰총장이 개라면, 설마 대통령도 개라는 건가"

기사등록 2020/08/17 11:26:20

"이원욱 발언, 검찰총장은 정권의 개라는 인식"

"文정권 검찰개혁, 주인 물지 않는 개 만드는 것"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김근식 미래통합당 송파병 당협위원장. 2020.07.16. photocdj@newsis.com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김근식 미래통합당 송파병 당협위원장. 2020.07.1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최서진 기자 = 미래통합당 송파병 당협위원장인 김근식 경남대 교수가 17일 "검찰총장이 주인 무는 개라는 발언. 귀를 의심하지 않을 수 없는 막말이자 망언이다"라고 이원욱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후보를 저격했다.

김 교수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문재인 정부가 임명한 검찰총장이 개라면, 대통령이 개인줄 알고도 임명한 건가. 설마 대통령도 개라는 건가"라며 "사람이 개를 임명할 수는 없는 노릇"이라고 비꼬았다.

그는 "갑자기 청와대와 정부를 향해 수사를 하는 걸 보고 사람이 개가 되었다고 한다면, 민주당은 자신을 물면 개가 되고 자신만 안 물면 사람이라는 것"이라며 "참 궁색한 이기주의적 논리"라고 힐난했다.

이어 "그게 아니라면 애초부터 검찰총장은 정권의 개라는 인식에 젖어있기 때문"이라며 "원래 검찰은 물으라면 시키는대로 무는 충견인데, 도리어 권력을 수사하니까 주인을 무는 개라고 표현한 것"이라고도 했다.

김 교수는 "문 정권이 금과옥조처럼 강조하던 검찰개혁이라는 것이 자신들은 절대로 물지않고 상대방만 물어대는 개, 즉 주인을 절대 물지않는 개를 만드는 것임을 이원욱 의원이 당원 표를 얻으려고 욕심을 내다가 자신도 모르게 본심을 드러낸 것"이라고 주장했다.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김종민(왼쪽부터)·이원욱·노웅래·소병훈·한병도·양향자·염태영·신동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후보가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당사에서 열린 당대표 및 최고위원 후보 호남권·충청권 온라인(온택트) 합동연설회에서 손을 맞잡고 인사하고 있다. 2020.08.16.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김종민(왼쪽부터)·이원욱·노웅래·소병훈·한병도·양향자·염태영·신동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후보가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당사에서 열린 당대표 및 최고위원 후보 호남권·충청권 온라인(온택트) 합동연설회에서 손을 맞잡고 인사하고 있다. 2020.08.16. [email protected]
그러면서 "검찰개혁의 민낯이 드러났으니 이제는 문빠들이 이 의원을 물 거 같아 큰일"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이 의원은 지난 16일 민주당 최고위원 후보 호남·충청권 합동 연설회에서 "대통령에게 임명받은 권력이 선출 권력을 이기려고 한다"며 "개가 주인을 무는 꼴"이라고 언급해 논란을 빚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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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근식 "검찰총장이 개라면, 설마 대통령도 개라는 건가"

기사등록 2020/08/17 11:26:20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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