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광훈 재수감"…靑 국민청원 이틀 만에 20만명 돌파

기사등록 2020/08/17 12:50:38

낮 12시30분 기준 21만여명이 동의

청원 하루만인 전날엔 13만명 동의

"돈과 세력에만 집중, 사회 병들어"

[서울=뉴시스] 최현호 기자 =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를 재수감해달라는 청와대 국민청원 동의자 수가 게시 이틀 만에 20만명을 넘어섰다.

17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따르면 지난 15일 올라온 '국민 민폐 전광훈의 재수감을 촉구한다'는 글은 이날 낮 12시30분기준 21만여명의 동의를 받았다.

앞서 해당 청원의 동의자 수는 전날 오후 7시40분 기준 13만3804명의 동의를 받았다. 하루 만에 청와대 답변 기준(20만명)의 절반인 10만명을 훌쩍 넘긴 것이다.

청원인은 작성한 글을 통해 "전씨는 지난 4월20일 구속수감 된지 56일 만에 보석으로 석방됐다"며 "급사 위험이라는 읍소 전략이 통했던 것인데 결과는 어떠냐"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전씨는 보석으로 풀려난 후 수천명이 모이는 각종 집회를 지속적으로 열면서 회비와 헌금을 걷기에 혈안이 됐고 코로나19 종식을 위해 애쓴 방역당국의 노력마저 헛되게 만들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전씨가 담임으로 있는 사랑제일교회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대거 발생했지만 결코 반성하는 기색이나 교인들의 건강을 걱정하는 기색도 없어 보인다"고 했다.

청원인은 "교회는 사회 안전망의 마지막 보루가 되어야 한다"며 "코로나19에 홍수 피해까지 각종 재난이 겹치는 현실도 안중에 없고, 오로지 돈과 세력에 집중하는 전씨는 우리 사회를 병들게 만들 뿐"이라고 적었다.

그러면서 "종교의 탈을 쓰고 우리 사회의 안전을 해치는 전씨를 반드시 재수감 시켜달라"며 "전광훈 구속이 방역의 새출발"이라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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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등록 2020/08/17 12:50:38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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