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코로나 19 신규확진 13명...9월 총선 연기 가능성

기사등록 2020/08/16 14:03:45

11일 이후 누적환자 69명

아던 총리, 17일 총선 연기여부 발표

[웰링턴=AP/뉴시스]저신다 아던 뉴질랜드 총리가 14일(현지시간) 뉴질랜드 웰링턴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아던 총리는 오클랜드 지역에 내렸던 봉쇄령을 12일 더 연장할 것이며 뉴질랜드 나머지 지역에서는 2단계를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0.08.14.
[웰링턴=AP/뉴시스]저신다 아던 뉴질랜드 총리가 14일(현지시간) 뉴질랜드 웰링턴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아던 총리는 오클랜드 지역에 내렸던 봉쇄령을 12일 더 연장할 것이며 뉴질랜드 나머지 지역에서는 2단계를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0.08.14.

[서울=뉴시스] 오애리 기자 = 세계에서 가장 성공적인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방역 국가로 평가받아온 뉴질랜드에서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다.

현지언론 뉴질랜드헤럴드에 따르면, 16일 크리스 힙킨스 보건장관과 애슐리 블룸필드 보건부 사무총장은 전날 하루동안 13명의 확진자가 추가됐다고 발표했다. 13명 중 1명을 제외한 나머지는 뉴질랜드 북섬 최대도시 오클랜드 거주자이다.

'코로나19 청정국' 기록을 102일동안 세웠던 뉴질랜드에서는 지난 11일에 4명의 확진자가 나온 이후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가 69명으로 늘었다.

한편 가디언에 따르면, 윈스턴 피터스 부총리는 야당과 함께 오는 9월 19일로 예정돼있는 총선 연기를 재신다 아던 총리에게 요청했다고 밝혔다.

피터스 부총리는 지난 14일에 아던 총리에게 총선연기를 요청하는 서한을 보낸 사실을 공개하면서 "선거관리위원회의 (코로나 19) 준비상황이 우려된다"며 "보건 대응이 먼저이고, 정치는 그 다음"이라고 말했다.

특히 코로나 19로 일부 지역에 봉쇄조치가 취해지고 있어 총선 후보들의 충분한 유세가 이뤄지기 어려운 상황이라면서, 이로 인해 선거결과의 합법성이 훼손될 우려가 있다는 점을 총선 연기가 필요한 이유로 들었다.

아던 총리는 17일 오전 10시 대국민 연설을 통해 총선 연기 여부에 대해 밝힐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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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등록 2020/08/16 14:03:45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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