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여행·공연 등 6개 분야 소비할인권 지급
농림부 6번째 외식 1만원 환급 정책 철회할 듯
[서울=뉴시스] 이연희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16일 0시부터 2주간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2단계로 상향 조정됨에 따라 정부가 이미 발표한 숙박·여행·공연·전시·영화·체육 분야와 외식 할인 등 소비 지원정책을 조만간 수정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은 15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코로나19 정례 브리핑을 열고 "조만간 수정이 불가피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 12일 숙박·여행·공연·전시·영화·체육 6개 분야에 3차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마련한 예산을 투입, 분야별 선착순으로 국민 861만명에게 904억원 상당의 소비할인권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숙박 할인권은 온라인을 통해 9~10월 숙박 예약 시 선착순 100만명에게 제공된다. 7만원 이하 숙박 시에는 3만원권(20만 장), 7만원 초과 숙박 시에는 4만원권(80만 장)을 지급하는 방식이다. 국내 여행상품을 조기예약하면 상품가의 30%를 할인해주는 내용이 포함됐다. 공연과 전시, 영화표와 체육시설 이용에 대한 할인도 제공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13일 외식 할인 지원정책도 내놨다. 금요일 오후 4시부터 일요일 자정까지 외식업소를 5회 이용하고 회당 2만원 이상 카드 결제하면 여섯번째 외식은 캐시백 또는 청구할인으로 1만원을 환급해주는 정책을 내놨다.
이들 부처의 코로나19로 인해 침체된 내수시장을 살리고 국민들의 새로운 일상과 안전한 여가문화 확산을 위해 마련된 정책이지만 13~14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00명 이상 발생하는 상황에서 정부의 방역대응이 엇박자를 내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박 1차장은 "숙박·외식 할인 등 경제를 조금 더 활성화시키고자 했던 (소비 진작) 정책은 상당히 오래 전에, 비교적 코로나19에 대한 대응이 잘되고 수도권 유행이 안정세를 보이고 있는 상황에서 준비된 것"이라며 "거리두기 격상은 최근 며칠간 급격하게 나타난 수도권 확진자 증가에 신속 대응하는 과정에서 했던 조치"라고 설명했다.
그는 "코로나19에 대응한 거리두기 단계 격상 등 새롭게 상황이 전개되면 (소비 진작) 프로그램도 조만간 수정이 불가피할 것"이라며 "이미 수정작업에 들어간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은 15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코로나19 정례 브리핑을 열고 "조만간 수정이 불가피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 12일 숙박·여행·공연·전시·영화·체육 6개 분야에 3차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마련한 예산을 투입, 분야별 선착순으로 국민 861만명에게 904억원 상당의 소비할인권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숙박 할인권은 온라인을 통해 9~10월 숙박 예약 시 선착순 100만명에게 제공된다. 7만원 이하 숙박 시에는 3만원권(20만 장), 7만원 초과 숙박 시에는 4만원권(80만 장)을 지급하는 방식이다. 국내 여행상품을 조기예약하면 상품가의 30%를 할인해주는 내용이 포함됐다. 공연과 전시, 영화표와 체육시설 이용에 대한 할인도 제공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13일 외식 할인 지원정책도 내놨다. 금요일 오후 4시부터 일요일 자정까지 외식업소를 5회 이용하고 회당 2만원 이상 카드 결제하면 여섯번째 외식은 캐시백 또는 청구할인으로 1만원을 환급해주는 정책을 내놨다.
이들 부처의 코로나19로 인해 침체된 내수시장을 살리고 국민들의 새로운 일상과 안전한 여가문화 확산을 위해 마련된 정책이지만 13~14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00명 이상 발생하는 상황에서 정부의 방역대응이 엇박자를 내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박 1차장은 "숙박·외식 할인 등 경제를 조금 더 활성화시키고자 했던 (소비 진작) 정책은 상당히 오래 전에, 비교적 코로나19에 대한 대응이 잘되고 수도권 유행이 안정세를 보이고 있는 상황에서 준비된 것"이라며 "거리두기 격상은 최근 며칠간 급격하게 나타난 수도권 확진자 증가에 신속 대응하는 과정에서 했던 조치"라고 설명했다.
그는 "코로나19에 대응한 거리두기 단계 격상 등 새롭게 상황이 전개되면 (소비 진작) 프로그램도 조만간 수정이 불가피할 것"이라며 "이미 수정작업에 들어간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