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미국의 대중 압박에 가세 움직임을 보이는 유럽연합(EU)은 14일 중국산 알루미늄 압연품에 대한 반덤핑 조사에 착수했다고 발표했다.
마켓워치 등에 따르면 EU 집행기관인 유럽위원회는 이날 유럽 관련 생산자단체의 청구를 토대로 중국산 알루미늄 압연제품이 부당하게 저렴한 가격으로 반입되는지를 조사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유럽위원회는 지난 2월에도 중국제 알루미늄 압출재(압출형재)를 대상으로 반덤핑 조사에 나섰다.
현지 생산자단체인 유럽알루미늄은 6월 중국제 알루미늄 압연제품의 수입이 절대량과 시장 점유율 모두에서 급증하면서 시장을 교란하고 있다고 유럽위원회에 제소했다.
유럽위원회는 "이번 조사에선 중국제 제품이 덤핑하는지 여부, 덤핑해 수입된 제품이 EU 유관산업에 피해를 주는지를 살펴보고 판단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중국산 알루미늄 압연제품의 반덤핑 조사대상 기간은 2019년 7월1일~2020년 6월30일 1년 동안이다.
EU 알루미늄 산업이 피해를 받았는지 아닌지는 2017년 1월1일 이래 추이를 조사할 계획이라고 유럽위원회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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