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크웹 마약거래, 꼼짝마라"…경찰, 전문수사팀 꾸린다

기사등록 2020/08/13 12:00:00

서울경찰청 등 3개 지방청에 전담팀 확대

올해 마약류사범 395명 검거…36명 구속

거래 매년 증가…2016년 80명→올해 395명

"운영자 검거 등으로 마약 확산 원천 차단"

[서울=뉴시스] 박민기 기자 = 경찰이 '다크웹'을 통한 마약류 거래 단속을 위해 이달부터 전문수사팀을 운영한다.

13일 경찰청은 마약류 수사 역량 강화를 위해 지방경찰청 마약수사대 전담팀을 확대하고 다크웹 수사 전종 체제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날 경찰 관계자는 "다크웹을 통한 마약류 범죄에 대한 선제적·전문적 대응을 위해 권역별 전문수사팀을 운영할 예정"이라며 "서울경찰청·경기남부경찰청·경남경찰청 등 3개 지방경찰청 마약수사대에 다크웹 전문수사팀을 지정하고 마약류 범죄 수사 체제를 고도화할 것"이라고 전했다.

경찰에 따르면 마약류 범죄는 국경의 물리학적 한계를 벗어나 '생산→운송→소비→재투자'라는 순환을 거쳐 확대 재생산 되는 특징이 있다.

이 같은 사회적 환경 변화에 따라 다양화 된 경로로 마약류가 유통되면서 마약류 관련 범죄는 국민의 안전을 침해하는 중대한 위해요소로 대두되고 있으며, 최근 전 세계적으로 생활 영역 전반이 사이버 공간으로 이동하면서 다크웹을 통한 마약류 유통이 증가하고 있다는 것이 경찰 설명이다.

미국 등 여러 국가의 경찰이 공조해 지난 2017년 중반 이후 몇 개의 주요 다크웹 운영자를 검거하고 사이트를 폐쇄했으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비대면 문화 확산으로 다크웹 마약 시장 규모는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경찰은 이러한 국내외적인 환경 변화에 대응하고 한층 더 촘촘한 사회안전망을 요구하는 국민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마약류 사범을 상시 단속하고 있다.

경찰은 올해 1~7월 사이 국내에서 대마를 재배하거나, 외국에서 마약류를 밀반입한 후 다크웹에서 가상통화를 이용해 판매한 피의자 395명을 검거했고, 이 중 36명을 구속한 것으로 전해졌다.

실제 다크웹을 이용한 마약류 거래는 점차 증가하는 추세로, 다크웹 등을 이용해 마약을 거래하다 검거된 마약류사범은 지난 2016년 80명(구속 5명)에서 올해 395명(구속 36명)으로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해외 마약 수사기관과 긴밀히 공조해 다크웹 사이트 운영자 검거 및 사이트 폐쇄로 마약류 확산을 원천 차단할 계획"이라며 "국민 건강을 위협하는 마약류 범죄를 끝까지 추적해 뿌리 뽑을 방침"이라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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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등록 2020/08/13 12:00:00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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