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오애리 기자 = 미국 민주당 대통령 후보로 사실상 확정된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이 11일(현지시간) 자신의 러닝메이트로 카멀라 해리스 상원의원을 선정했다고 발표하면서, 그를 "겁없는 싸움꾼이자 최고의 공직자"로 높이 평가했다.
CNN, AP통신 등에 따르면, 바이든 전 부통령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평범한 사람을 위한 겁없는 싸움꾼(fearless fighter for the little guy)이자 이 나라의 가장 훌륭한 공직자들 중 한 명인 카멀라 해리스를 나의 러닝메이트로 선택했다는 것을 알리게 돼 최고의 영광"이라고 밝혔다.
이에 해리스는 트위터로 "조 바이든은 미국 국민들을 통합시킬 수있다. 왜냐면 그는 평생 우리를 위해 싸웠기 때문이다. 대통령으로서 그는 우리의 이상들에 맞는 미국을 건설할 것이다. 우리 당의 부통령 후보로서 그와 함께 하게 돼 영광이다. 그를 최고 사령관으로 만드는 일을 할 것"이라고 답했다.
해리스는 이번 지명으로, 미국 역사상 최초의 흑인 여성 부통령 후보이자 최초의 남아시아계 부통령 후보라는 '역사적인 기록'을 남기게 됐다.
해리스는 자메이카 아프리카계 아버지와 타밀족 출신의 인도계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다. 아버지는 스탠퍼드대 경제학과 교수인 도널드 해리스, 어머니는 유방암 전문 과학자 시아말라 고팔란 해리스다.
바이든과 해리스는 12일 델라웨어주 윌밍턴에서 열리는 유세에 처음으로 함께 출동해 연설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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