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7월 대한민국 행정부 정책수행 평가
4월 10위→5월 4위→6월 4위→7월 3위로 ↑
개도국 코로나19 대응 지원하며 국제 연대
美 비건 방한해 북핵, 한미 공조 논의 주목
[서울=뉴시스] 이국현 기자 = 외교부에 대한 국민들의 정책 수행 지지도가 4위에서 3위로 올라섰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장기화와 재유행 상황에서 개발도상국에 대한 관심과 지원 등 적극적인 국제 협력 행보가 긍정적 평가를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12일 뉴시스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에 의뢰해 실시한 18개 행정부처 대상 '2020년 7월 대한민국 행정부 정책수행 평가 조사'에 따르면 외교부는 100점 만점에 49.8점으로 3위를 기록했다.
외교부에 대한 정책 지지도는 올해 1월 4위, 2월 3위로 상승세를 보였지만 지난 3월 중국인 전면 입국 금지 여론이 거세지면서 11위, 4월 10위로 추락했다. 이후 5월과 6월에 각각 4위로 반등한 데 이어 7월에는 3위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외교부의 정책 수행에 대한 생각을 묻는 질문에 '매우 잘함'과 '잘하는 편'이라는 긍정 응답은 47.7%로 나타났다. 긍정 평가는 보건복지부에 이어 2위로 18개 부처 평균(37.4%)보다 10.3%포인트 높았다.
'매우 잘못함'과 '잘못하는 편'이라는 부정 응답은 44.5%로 지난 6월(38.3%)보다 6.2%포인트 상승했다. 부정 평가는 18개 부처 중 10위로 전체 부처 평균(44.4%) 수준을 멤돌았다.
12일 뉴시스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에 의뢰해 실시한 18개 행정부처 대상 '2020년 7월 대한민국 행정부 정책수행 평가 조사'에 따르면 외교부는 100점 만점에 49.8점으로 3위를 기록했다.
외교부에 대한 정책 지지도는 올해 1월 4위, 2월 3위로 상승세를 보였지만 지난 3월 중국인 전면 입국 금지 여론이 거세지면서 11위, 4월 10위로 추락했다. 이후 5월과 6월에 각각 4위로 반등한 데 이어 7월에는 3위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외교부의 정책 수행에 대한 생각을 묻는 질문에 '매우 잘함'과 '잘하는 편'이라는 긍정 응답은 47.7%로 나타났다. 긍정 평가는 보건복지부에 이어 2위로 18개 부처 평균(37.4%)보다 10.3%포인트 높았다.
'매우 잘못함'과 '잘못하는 편'이라는 부정 응답은 44.5%로 지난 6월(38.3%)보다 6.2%포인트 상승했다. 부정 평가는 18개 부처 중 10위로 전체 부처 평균(44.4%) 수준을 멤돌았다.
외교부의 정책 수행 지지도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은 코로나19 확산 상황에서 개발도상국 지원 등 적극적인 국제 협력에 힘 입은 것으로 보인다. 외교부는 개발도상국의 코로나19 대응 및 중장기 지속가능발전 지원을 위한 개발협력 전략으로 '다 함께 안전한 세상을 위한 개발협력구상(ODA KOREA: Building TRUST)'을 추진 중이다.
이 구상은 인도적 지원과 중점방역협력국·기구 대상의 보건 협력, 경제·사회적 영향 대응 지원 3대 분야로 구성된다. 외교부는 단순 방역물자 지원을 넘어 해당국의 코로나19 대응 능력과 감염병 예방역량이 실질적, 지속적으로 강화될 수 있도록 맞춤형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
한국과 유럽연합이 지난 6월 말 수평적 항공협정에 서명한 것도 주목을 받았다. 이로 인해 우리와 항공협정이 체결된 EU의 모든 회원국 항공사가 우리나라로 오가는 노선을 운항할 수 있게 된다. 다만 최근 코로나19 사태로 항공편 운항이 위축된 상황에서 협정의 효과는 코로나19가 잠잠해진 뒤 본격적으로 나타날 것으로 관측된다.
7월 초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부장관 겸 대북특별대표가 2박3일간 한국을 찾아 북핵 문제는 물론 한미간 현안을 협의하는 이벤트도 있었다. 문재인 대통령이 미 대선 전 북미 정상회담 가능성을 언급하면서 비건 부장관의 '방한 보따리'에 관심이 모아졌지만 일각의 기대와 달리 북미 접촉보다 한미 공조에 초점을 맞추며, 별다른 진전을 이뤄내지 못했다.
이 구상은 인도적 지원과 중점방역협력국·기구 대상의 보건 협력, 경제·사회적 영향 대응 지원 3대 분야로 구성된다. 외교부는 단순 방역물자 지원을 넘어 해당국의 코로나19 대응 능력과 감염병 예방역량이 실질적, 지속적으로 강화될 수 있도록 맞춤형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
한국과 유럽연합이 지난 6월 말 수평적 항공협정에 서명한 것도 주목을 받았다. 이로 인해 우리와 항공협정이 체결된 EU의 모든 회원국 항공사가 우리나라로 오가는 노선을 운항할 수 있게 된다. 다만 최근 코로나19 사태로 항공편 운항이 위축된 상황에서 협정의 효과는 코로나19가 잠잠해진 뒤 본격적으로 나타날 것으로 관측된다.
7월 초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부장관 겸 대북특별대표가 2박3일간 한국을 찾아 북핵 문제는 물론 한미간 현안을 협의하는 이벤트도 있었다. 문재인 대통령이 미 대선 전 북미 정상회담 가능성을 언급하면서 비건 부장관의 '방한 보따리'에 관심이 모아졌지만 일각의 기대와 달리 북미 접촉보다 한미 공조에 초점을 맞추며, 별다른 진전을 이뤄내지 못했다.
여론조사 결과를 종합하면 제주지역, 40대, 여성이 외교부의 정책 수행에 높은 점수를 매겼다.
지역별로는 제주(62.6점), 광주·전라(62.5점), 대전·세종·충청(57.5점), 경기·인천(50점), 대구·경북(50점) 순으로 높게 평가했다. 반면 강원(39점), 부산·울산·경남(42점), 서울(46점)은 다소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연령대별로 40대(58.4점), 30대(54.2점), 50대(49.2점), 10대(46점), 70대 이상(40점) 순이었다. 성별로는 여성(53.1점)의 지지도가 남성(46.6점)보다 높았다.
이번 조사는 무선(80%), 유선(20%) 무작위 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됐다. 리얼미터는 19세 이상 성인 남녀에게 통화를 시도한 결과 최종 1004명이 응답을 완료해 4.3%의 응답률을 나타냈다고 밝혔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지역별로는 제주(62.6점), 광주·전라(62.5점), 대전·세종·충청(57.5점), 경기·인천(50점), 대구·경북(50점) 순으로 높게 평가했다. 반면 강원(39점), 부산·울산·경남(42점), 서울(46점)은 다소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연령대별로 40대(58.4점), 30대(54.2점), 50대(49.2점), 10대(46점), 70대 이상(40점) 순이었다. 성별로는 여성(53.1점)의 지지도가 남성(46.6점)보다 높았다.
이번 조사는 무선(80%), 유선(20%) 무작위 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됐다. 리얼미터는 19세 이상 성인 남녀에게 통화를 시도한 결과 최종 1004명이 응답을 완료해 4.3%의 응답률을 나타냈다고 밝혔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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