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4시30분 임진강 비룡대교 홍수 경보
파평면 율곡리, 적성면 두지리 주민 86명 대피
문산 2천여가구 4천여명 대피준비 당부
필승교는 최전방 남방한계선 안쪽에 있어 북한 방류 상황이 처음으로 관측되는 주요 지점이다.
한강홍수통제소는 이날 오후 4시 30분을 기점으로 파주시(임진강 비룡대교)에 홍수 경보를 발령했다.
앞서 파주시는 이날 오후 2시 50분 침수우려 지역인 파평면 율곡리와 적성면 두지리 일대 주민들에게 재난 대피를 안내하고 대피를 준비했다. 오후 3시부터 적성면 두지리 주민 42가구 68명을 경기세무고등학교로 대피시켰고, 파평면 율곡리 주민 7가구 18명도 파평중학교로 대피했다.
이날 오후 5시 30분 기준 연천군 필승교 수위는 11.56m, 파주시 적성면 비룡대교 수위는 10.46m를 기록하고 있다.
파주시는 문산읍 문산1·4·5리와 선유4리 주민 2254가구 4228명에 대해서도 문산초등학교, 파주고등학교, 자유초등학교, 문산동초등학교, 문산장로교회, 선유중앙교회 등 지정대피소와 친인척집으로 대피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한강홍수통제소는 필승교 수위에 따라 하천 행락객 대피(1m), 비홍수기 인명대피(2m), 접경지역 위기대응 관심(7.5m), 접경지역 위기대응 주의(12m) 등 4단계로 구분해 관리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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