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이태원에 '몬드리안' 브랜드 런칭
총 296개 객실·리테일 부문 대폭 강화
[서울=뉴시스] 박성환 기자 = 미국 SBE 그룹이 보유하고 있는 '몬드리안'(Mondrian) 호텔이 아시아 최초로 서울에서 문을 열었다.
요진건설산업은 1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에 새롭게 선보이는 '몬드리안 서울 이태원' 호텔 개관 행사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열린 개관행사에는 요진건설산업 최준명 회장과 최은상 부회장, 성장현 용산구청장, 조현준 아코르앰버서더코리아 부사장, 바실리우스 몬드리안 서울 이태원 총지배인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행사에서는 '몬드리안 서울 이태원'의 출범을 알리는 테이프 커팅식을 갖고 본격적인 영업에 돌입했다.
'몬드리안 서울 이태원'은 요진건설산업이 투자하고, 호텔 리모델링 공사를 직접 담당했다.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문화 관광 중심지인 이태원에 위치한 몬드리안 서울 이태원 호텔은 몬드리안 브랜드의 대담한 디자인과 세심한 서비스를 통해 문화를 교류하는 장으로 거듭났다. 또 다양한 구성의 다이닝 엔터테인먼트를 통한 색다른 경험과 새로운 라이프 스타일을 제안한다.
총 296개의 객실과 연회장, LED 미디어 월을 갖춘 실내 수영장과 피트니스클럽, 지상 5층에는 실외 수영장과 풀테라스바, 그리고 루프탑바 등을 갖췄다.
몬드리안 서울 이태원 호텔은 리테일 부문이 독보적이다. 지난달 오픈해 성업 중인 지하 1층에는 이십사절기, 구름식탁 등 한식당과 패션·뷰티·라이프스타일 편집숍 띵굴스토어, 태극당 제과점, '성수연방'으로 잘 알려진 OTD코퍼레이션의 아크앤북이 들어섰다. 또 지상 1층에는 호텔의 시그니처 레스토랑 CLEO, 일식당 타카, 커피빈, 아톤브루어리, 2층엔 SM엔터테인먼트에서 운영하는 중식당 'SMT 차이나룸'이 입점했다.
'몬드리안' 브랜드는 미국 SBE 그룹이 보유하고 있으나 프랑스 글로벌 호텔 체인 아코르(Accor) 그룹이 SBE 지분을 인수해 현재는 아코르 계열 브랜드에 편입됐다. SBE 그룹과 아코르 그룹 간 파트너 협업의 일환으로 최초로 아시아에 '몬드리안' 브랜드를 런칭했다. SBE와 아코르 그룹이 호텔 운영을 맡았다.
이 호텔은 요진건설이 2018년 당시 구 '캐피탈호텔'의 최대주주였던 학교법인 거영학원의 김주영 이사장 등으로부터 1400억원에 인수해 2년여에 걸쳐 전면 리모델링한 것이다.
요진건설은 구로디지털단지 중심부에 '포포인츠 바이 쉐라톤 서울구로' 호텔을 자회사인 와이씨앤티를 통해 소유, 운영하고 있다. 이 호텔은 지난해 오픈 10주년을 계기로 '포포인츠 바이 쉐라톤'으로 브랜드를 바꾸고 리모델링 공사를 완료했다.
호텔업계 관계자는 "요진건설이 적극적인 사업다각화 전략으로 구로호텔에 이어 몬드리안 호텔을 오픈하면서 앞으로 펼쳐갈 행보에 크게 주목하고 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