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대 대외 수출시장 미국·일본·한국 등서 9조원 판매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올해 1~6월 상반기 중국 온라인게임 시장은 전년 동기보다 22.34% 대폭 확대했다고 신화망(新華網)과 신랑망(新浪網)이 31일 보도했다.
매체는 전날 상하이에서 공표된 '2020년 1~6월 중국 온라인게임 산업 보고서'를 인용해 상반기 온라인게임 매출액이 1394억9300만 위안(약 23조7110억원)에 달했다고 전했다.
이중 모바일 온라인게임 매출은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35.81% 급증한 1046억7000만 달러에 이르렀다.
전체 온라인게임 대비 75.04%를 차지했다. 점유율은 2019년 68.50%에서 6% 포인트 이상 높아졌다.
보고서는 중국 온라인게임에서 클라우드 게임과 e-스포츠 부문이 관련기술의 업그레드에 따라 급속히 성장하고 있는 것으로 지적했다.
클라우드 게임과 e-스포츠 부문은 상반기에 각각 79.35%, 54.69% 급증세를 나타냈다.
보고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경제적 충격이 상당히 가해졌지만 이동제한과 봉쇄 등 조치로 인해 온라인게임은 오히려 수요가 증대하고 이용자가 확대하면서 실제 매출이 급증세를 보였다고 분석했다.
또한 보고서는 중국 온라인게임의 성장을 자체 개발한 국산게임이 선도했다고 평가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상반기 중국 온라인게임 이용자는 1.97%, 1271만명 늘어난 6억6000만명에 육박했다.
중국산 온라인게임은 1~6월 해외에서 전년 동기보다 36.32% 늘어난 75억8900만 달러(9조248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주요시장은 미국, 일본, 한국으로 각각 28.23%, 23.26%, 9.97% 비중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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