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美대선 연기 가능성' 언급…"우편투표는 낭패"

기사등록 2020/07/30 22:37:40

"우편투표하면 최악의 부정 선거될 것"

[런던=뉴시스] 이지예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30일 우편 투표를 하면 부정 선거 가능성이 있다며 11월 대선을 연기해야 할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에서 "보편적인 우편 투표(바람직한 부재자 투표가 아닌)를 하면 2020년은 역사상 가장 부정확하고 부정한 선거가 될 것"이라며 "이는 미국에 엄청난 낭패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사람들이 적절하게 안심하면서 안전하게 투표할 수 있을 때까지 선거를 연기한다면???"이라고 덧붙였다.

CNBC 등 미 언론들에 따르면 대통령에게 일방적으로 대선을 연기할 권한은 없다.

미국에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의 여파로 오는 11월 3일 대선에 우편 투표를 도입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민주당을 중심으로 제기되고 있는 우편투표 검토 주장에 대해 부정투표 위험이 크고 공화당에 불리하다며 반대 입장을 거듭 밝혔다.

민주당 대선 후보인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은 대선을 연기해선 안 된다는 입장이다. 그는 우편투표 등을 활용해 코로나19 사태 속에서도 예정대로 선거를 치러야 한다고 주장해 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button by close ad
button by close ad

트럼프, '美대선 연기 가능성' 언급…"우편투표는 낭패"

기사등록 2020/07/30 22:37:40 최초수정

이시간 뉴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