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재 기자, 강요미수 혐의로 구속 상태
5일이면 구속 만료…'검·언유착' 첫 기소
한동훈 공모관계 밝히나…향후 수사 영향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이른바 '검·언유착 의혹' 사건의 핵심 피의자로 꼽히는 이동재 전 채널A 기자가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지난달 17일 서울중앙지방법원으로 출석하고 있다. 2020.07.17.kkssmm99@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0/07/17/NISI20200717_0016485293_web.jpg?rnd=20200717101438)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이른바 '검·언유착 의혹' 사건의 핵심 피의자로 꼽히는 이동재 전 채널A 기자가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지난달 17일 서울중앙지방법원으로 출석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가윤 기자 = 검찰이 이른바 '검·언유착 의혹' 사건의 핵심 피의자인 이동재 전 채널A 기자를 이번 주 재판에 넘길 것으로 예상된다.
2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부장검사 정진웅)는 늦어도 오는 5일 이 전 기자를 강요미수 혐의로 구속기소 할 전망이다. 이날은 이 전 기자가 구속된 지난달 17일부터 20일째 되는 날로, 구속수사가 가능한 마지막 날이다.
'검·언유착 의혹'이 제기된지 약 넉 달 만이다. 검찰이 이번 의혹과 관련해서 공소를 제기하는 것은 처음이다.
이 전 기자는 이철 전 밸류인베스트코리아(VIK) 대표 대리인으로 나선 지모씨와 접촉해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 등의 비위를 털어놓으라고 요구했고, 현직 검사장과의 친분을 들어 이 전 대표를 압박하다 미수에 그친 혐의 등을 받는다.
MBC 뉴스데스크는 지난 3월 이러한 의혹을 보도했고, 민주언론시민연합은 지난 4월 이 전 기자를 검찰에 고발했다. 이 사건에 연루된 의혹을 받는 한동훈 검사장(47·사법연수원27기)도 '성명 불상의 검사'로 함께 고발했다.
사건을 배당받은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부장검사 정진웅)는 압수수색을 통해 필요한 자료를 확보하고, 이 전 기자를 여러 차례 불러 포렌식 참관 및 피의자 신분 조사를 진행했다. 이후 지난달 15일 이 전 기자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법원은 "이 전 기자가 특정한 취재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검찰 고위직과 연결해 피해자를 협박하려 했다고 의심할 만한 상당한 자료들이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이러한 법원 판단으로 수사팀은 관련 수사에 대한 정당성을 어느 정도 인정받은 모양새였고, 이후 이 전 기자와 한 검사장의 공모관계를 입증할 증거 확보에 주력해왔다.
그러나 수사팀은 피의자 소환 조사, 증거 확보 등 수사 과정에서 난항을 겪었다.
수사팀은 지난달 21일 한 검사장을 소환해 조사를 진행했지만, 당시 한 검사장은 조서를 열람하지 않고 귀가해 제대로 된 1회 피의자 조사도 마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검찰수사심의위원회(수사심의위)가 지난달 24일 한 검사장에 대한 수사를 중단하고 불기소하라고 의결하기도 했다.
아울러 이 전 기자가 검찰이 위법하게 자신의 휴대전화를 압수수색했다고 주장하며 제기한 준항고에 대해 법원이 일부 인용 결정을 내렸다.
수사팀은 지난달 29일 법무연수원 용인분원 사무실에서 한 검사장의 휴대전화 유심카드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하면서 한 검사장과 물리적으로 충돌해 논란을 빚기도 했다.
검찰이 이 전 기자를 재판에 넘기면서 공소장에 한 검사장과의 공모 관계를 적시할지 여부가 주목된다.
공모한 증거를 충분히 수집해 재판에 넘겼다면, 수사팀은 한 검사장에 대한 신병 확보에 나서는 등 수사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반대의 경우 '무리한 수사'를 진행했다는 비판이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2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부장검사 정진웅)는 늦어도 오는 5일 이 전 기자를 강요미수 혐의로 구속기소 할 전망이다. 이날은 이 전 기자가 구속된 지난달 17일부터 20일째 되는 날로, 구속수사가 가능한 마지막 날이다.
'검·언유착 의혹'이 제기된지 약 넉 달 만이다. 검찰이 이번 의혹과 관련해서 공소를 제기하는 것은 처음이다.
이 전 기자는 이철 전 밸류인베스트코리아(VIK) 대표 대리인으로 나선 지모씨와 접촉해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 등의 비위를 털어놓으라고 요구했고, 현직 검사장과의 친분을 들어 이 전 대표를 압박하다 미수에 그친 혐의 등을 받는다.
MBC 뉴스데스크는 지난 3월 이러한 의혹을 보도했고, 민주언론시민연합은 지난 4월 이 전 기자를 검찰에 고발했다. 이 사건에 연루된 의혹을 받는 한동훈 검사장(47·사법연수원27기)도 '성명 불상의 검사'로 함께 고발했다.
사건을 배당받은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부장검사 정진웅)는 압수수색을 통해 필요한 자료를 확보하고, 이 전 기자를 여러 차례 불러 포렌식 참관 및 피의자 신분 조사를 진행했다. 이후 지난달 15일 이 전 기자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법원은 "이 전 기자가 특정한 취재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검찰 고위직과 연결해 피해자를 협박하려 했다고 의심할 만한 상당한 자료들이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이러한 법원 판단으로 수사팀은 관련 수사에 대한 정당성을 어느 정도 인정받은 모양새였고, 이후 이 전 기자와 한 검사장의 공모관계를 입증할 증거 확보에 주력해왔다.
그러나 수사팀은 피의자 소환 조사, 증거 확보 등 수사 과정에서 난항을 겪었다.
수사팀은 지난달 21일 한 검사장을 소환해 조사를 진행했지만, 당시 한 검사장은 조서를 열람하지 않고 귀가해 제대로 된 1회 피의자 조사도 마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검찰수사심의위원회(수사심의위)가 지난달 24일 한 검사장에 대한 수사를 중단하고 불기소하라고 의결하기도 했다.
아울러 이 전 기자가 검찰이 위법하게 자신의 휴대전화를 압수수색했다고 주장하며 제기한 준항고에 대해 법원이 일부 인용 결정을 내렸다.
수사팀은 지난달 29일 법무연수원 용인분원 사무실에서 한 검사장의 휴대전화 유심카드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하면서 한 검사장과 물리적으로 충돌해 논란을 빚기도 했다.
검찰이 이 전 기자를 재판에 넘기면서 공소장에 한 검사장과의 공모 관계를 적시할지 여부가 주목된다.
공모한 증거를 충분히 수집해 재판에 넘겼다면, 수사팀은 한 검사장에 대한 신병 확보에 나서는 등 수사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반대의 경우 '무리한 수사'를 진행했다는 비판이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