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속초·양양 내일 폭염특보…토요일 다시 장맛비

기사등록 2020/07/30 20:02:20

7월29일 홍천군 동면 덕치리 산사태로 나무가 도로를 덮침. (사진=강원도소방본부 제공)
7월29일 홍천군 동면 덕치리 산사태로 나무가 도로를 덮침. (사진=강원도소방본부 제공)
[강릉=뉴시스] 김경목 기자 = 지난 23일부터 30일 오전까지 강원도 대부분 지역에서 이어진 장맛비가 그쳤다.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장맛비는 이날 오후부터 31일까진 내리지 않겠지만 다음달 1일 대부분 지역에서 다시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전날 원주 등 영서 중남부지역에 장맛비가 쏟아졌지만 도로변 나무 전도 6건, 토사 유실 1건 등 7건만 소방당국에 신고될 정도로 피해가 크지 않았다.

장맛비는 다음달 1일 오전 3시~6시 사이에 철원 등 북쪽지역에서부터 시작해 낮 12시에는 대부분 지역으로 확대될 것으
로 전망된다.

영동지역에는 장맛비가 일시적으로 그치면서 날이 개자 기온이 상승할 것으로 예상돼 폭염주의보가 발효됐다.

강릉·속초·양양 평지에는 31일 오전 11시부터 폭염주의보가 발효될 예정이다.

오늘 밤부터 서풍이 불면서 다음달 1일까지 낮 기온이 31도 이상 올라가겠고 일부 지역에서는 습도가 높아 체감온도가 33도 이상으로 상승할 것으로 강원기상청은 내다봤다.

특히 열대야도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열대야는 밤사이 최저기온이 25도 이하로 내려가지 않는 기상현상을 말한다.

동해 중부 해상에서는 다음달 1일까지 해무가 나타나 조업 시 유의해야 한다.

박세택 예보관은 "폭염영향예보를 참고해 건강관리와 농업, 축산업, 산업 등의 피해가 없도록 각별히 유의하기 바라며 남북으로 오르내리는 정체전선의 위치와 정체전선 상에서 비구름대의 발달 정도에 따라 강수 집중시각과 구역이 변동될 가능성 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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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속초·양양 내일 폭염특보…토요일 다시 장맛비

기사등록 2020/07/30 20:02:20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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