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노사정 대타협 참으로 절실…경사노위 힘 싣겠다"

기사등록 2020/07/28 16:50:33

"대통령 첫 참석 큰 의미…특별한 감회 느낀다"

"노사정 대타협은 참 절실…경사노위 힘 싣겠다"

"경사노위에 2~3번 참석 용의…대통령이 책임"

김동명 "고용유지 지원 연장 등 조속 결정돼야"

[서울=뉴시스]박영태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28일 서울 종로구 경제사회노동위원회 대회의실에서 열린 경제사회노동위원회의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노사정 협약식’에서 기념촬영을 끝내고 박수를 치고 있다. 2020.07.28. since1999@newsis.com
[서울=뉴시스]박영태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28일 서울 종로구 경제사회노동위원회 대회의실에서 열린 경제사회노동위원회의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노사정 협약식’에서 기념촬영을 끝내고 박수를 치고 있다. 2020.07.2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홍지은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28일 대통령 직속 사회적 대화 기구 경제사회노동위원회(경사노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극복을 위한 노사정 협약식에서 특별한 감회에 대해 언급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협약식 마무리 발언에서 "저로서는 소중한 협약 체결도 기쁘지만, 경사노위 회의에 대통령으로 취임 후 첫 참석한 것에 큰 의미를 두고 싶다"며 “오랫동안 별러왔던 일이라 특별한 감회를 느낀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협약식을 청와대에서 하자는 의견도 있었으나 저는 경사노위 회의에 참석하는 게 더 큰 의미라고 생각했다"며 "경사노위에 힘을 더 실어주고 싶었던 마음이 간절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노사정 대타협은 참으로 절실하다"며 이 발언을 세 차례 강조했다고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서면브리핑을 내고 전했다.

문 대통령은 "저성장, 양극화, 저출산․고령화 같은 국가 위기를 극복하는데 노사정 대타협이 절실했는데, 코로나 위기상황을 맞이해 대타협의 필요성이 더 절실해졌으며, 위기를 극복하고 난 뒤 본격적으로 다가올 디지털 경제 시대에 대비하기 위해서도 대타협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경사노위의 역할에 대해 거듭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경사노위야말로 새로운 변화 속에 사회적 합의를 이뤄낼 산실"이라며 "경사노위는 어느 국가기구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부터 노력하면 남은 기간 동안 오랜 기간 대한민국 사회 틀을 규정할 합의를 더 만들 수 있을 것"이라며 "대통령이 경사노위에 힘을 실어드리겠다”고 했다.

[서울=뉴시스]박영태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28일 서울 종로구 경제사회노동위원회 대회의실에서 열린 경제사회노동위원회의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노사정 협약식’에 참석해 노사정 위원들이 협약서에 사인을 한 후 함께 박수를 치고 있다. 2020.07.28. since1999@newsis.com
[서울=뉴시스]박영태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28일 서울 종로구 경제사회노동위원회 대회의실에서 열린 경제사회노동위원회의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노사정 협약식’에 참석해 노사정 위원들이 협약서에 사인을 한 후 함께 박수를 치고 있다. 2020.07.28. [email protected]
또 "두 번, 세 번 경사노위 회의에 참석할 용의가 있다"며 "경사노위 합의는 반드시 정부 정책으로 이행되도록 하겠다. 대통령이 책임지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문 대통령 발언에 앞서 협약식 참석자들의 소감 발표가 있었다.

김동명 한국노총위원장은 "오늘의 노사정 협약은 국민들에게 드리는 최소한의 약속"이라며 "절박한 마음으로 합의서 이행에 나서겠다. 한국사회 경제주체로서 책임과 역할을 다하겠다"고 했다.

또 "합의된 내용은 예정보다 빨리 실행하고 추진할 계획은 두세 배의 속도로 성과를 내야 한다"며 "노사정 협약에 포함되지 못한 고용 유지 지원 기간과 실업급여 지급 기간 연장이 조속히 결정돼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경사노위 제2의 출범이라는 각오로 새롭게 시작하자"고 덧붙였다.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은 "민주노총이 함께 못해 아쉽지만 경사노위를 중심으로 노사정 합의를 잘 살리도록 노력하면 성장과 고용 확대라는 노사정 공동목표를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관련기사

button by close ad
button by close ad

文대통령 "노사정 대타협 참으로 절실…경사노위 힘 싣겠다"

기사등록 2020/07/28 16:50:33 최초수정

이시간 뉴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