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코로나19 급증 속 파티에 700여명 참석…해산에만 4시간30분

기사등록 2020/07/28 17:11:56

[트렌튼(미 뉴저지주)=AP/뉴시스]필 머피 미 뉴저지 주지사가 지난 4월25일 트렌튼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미국에서 코로나19가 계속 급증하며 기승을 부리고 있음에도 불구, 지난 26일 뉴저지주 잭슨의 한 주택에서 열린 파티에 700명이 넘는 사람들이 참석, 경찰이 이들을 해산시키는데에만 4시간30분이 걸렸다. 2020.7.28
[트렌튼(미 뉴저지주)=AP/뉴시스]필 머피 미 뉴저지 주지사가 지난 4월25일 트렌튼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미국에서 코로나19가 계속 급증하며 기승을 부리고 있음에도 불구, 지난 26일 뉴저지주 잭슨의 한 주택에서 열린 파티에 700명이 넘는 사람들이 참석, 경찰이 이들을 해산시키는데에만 4시간30분이 걸렸다. 2020.7.28
[서울=뉴시스]유세진 기자 = 지난 주말 미 뉴저지주 잭슨의 한 주택에서 열린 파티에 700명이 넘는 사람들이 참석, 경찰이 이들을 해산시키는 데에만 4시간30분이 걸렸다고 CNN이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가 계속 급증하는 등 기승을 부리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사회적 거리두기 등 코로나19 관련 지침을 무시하는 미국민들의 행태를 여실히 보여주는 것이다.

경찰은 지난 26일 오후 8시30분 대규모 파티가 열리고 있다는 신고를 받고 파티장에 출동했다. 경찰이 도착했을 때 이 집 인근에는 100대가 넘는 차량들이 주차돼 있었으며 경찰 도착 후에도 파티 참석 인원은 계속 늘어났다고 잭슨 경찰서의 스티븐 라스키에비츠는 말했다.

경찰은 새벽 1시가 돼서야 파티 참석자들을 모두 해산시킬 수 있었다. 이 집은 에어비앤비가 임대한 주택으로 파티 주최자 2명과 주택 소유주에게는 소환장이 발부됐다.

필 머피 뉴저지 주지사는 27일 "이 같은 행동은 불필요하게 다른 사람들과 자신의 가족을 위험에 빠뜨리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뉴저지주에서는 실내모임의 경우 100명 이내로, 야외모임은 500명 이내로 제한되고 있다.

브라이언 리페이 오션 카운티 보건부 대변인은 "파티 참석자 가운데 코로나19 감염자는 확인되지 않고 있지만 예방을 위해 참석자들을 격리 조치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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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코로나19 급증 속 파티에 700여명 참석…해산에만 4시간30분

기사등록 2020/07/28 17:11:56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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