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홍콩 증시는 27일 주말 미중관계 악화로 급락한데 대한 반발로 저가 매수세가 선행하면서 반등해 개장했다.
항셍지수는 이날 지난 24일 대비 204.63 포인트, 0.82% 상승한 2만4909.96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홍콩 증시 상장 중국기업주 중심의 H주 지수는 주말보다 85.41 포인트, 0.85% 오른 1만166.27로 출발했다.
다만 미국 청두 총영사관이 새벽 철수를 완료하면서 양국 대립이 격화할 것이라는 경계감에 상승폭이 축소하고 있다.
중국건설은행과 중국인수보험 등 중국 금융주가 오르고 있다. 중국생물 제약을 비롯한 의약품주도 상승하고 있다.
식품주 중국왕왕, 유제품주 멍뉴유업 등 중국 소비주 역시 견조하게 움직이고 있다.
시가 총액 최대 중국 인터넷 서비스주 텅쉰(騰訊) HD와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주 알리바바, 생활 사이트주 메이퇀 뎬핑 등 대형 주력주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신세계 발전 등 홍콩 부동산주는 하락하고 있다. 영국 대형은행 HSBC와 항셍은행 등 홍콩 은행주도 떨어지고 있다.
항셍지수는 오전 10시48분(한국시간 11시48분) 시점에는 72.77 포인트, 0.30% 올라간 2만4778.10으로 거래됐다.
H주 지수는 오전 10시49분 시점에 70.62 포인트, 0.70% 상승한 1만151.48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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