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서 100일만에 코로나19 지역사회 확진…여행기록 없어

기사등록 2020/07/25 15:58:43

손주 돌보느라 거의 집에서 생활…감염 경로 불분명

[하노이=AP/뉴시스]지난 3월31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가 이뤄지는 모습. 2020.07.25.
[하노이=AP/뉴시스]지난 3월31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가 이뤄지는 모습. 2020.07.25.
[서울=뉴시스] 김난영 기자 = 베트남에서 100일 만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지역사회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 환자는 최근 타지 여행을 하지 않아 감염 경로를 두고 우려가 커지고 있다.

AP에 따르면 25일 베트남 다낭에서 57세 남성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남성은 한 달 동안 도시를 떠난 적이 없으며, 손주를 돌보느라 대부분의 시간을 집에서 보냈다고 한다.

보건부는 해당 남성 확진 이후 100명 이상의 접촉자를 추적해 의료 표본을 채취했다. 이들은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한다. 보건부는 전문가를 포함한 워킹그룹을 꾸려 현지 상황에 대응하기로 했다.

베트남에선 지난 100일 동안 지역사회 확진자가 없었다. 가장 최근 확진자 역시 해외에서 들어온 31세 남성이었다.

그러나 100일 만에 지역사회에서 확진자가 나오면서 현지 당국이 긴장하는 모습이다. 특히 이번 환자가 타지 여행도 하지 않고 거의 집에서 머무른 만큼 감염 경로도 불분명해 우려가 더욱 크다.

현재까지 베트남 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416명, 누적 사망자는 0명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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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서 100일만에 코로나19 지역사회 확진…여행기록 없어

기사등록 2020/07/25 15:58:43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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