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러, 달 공동개발에 합의...“연구기지도 함께 건설”

기사등록 2020/07/24 22:18:48

【서울=뉴시스】중국 국가항천국은 4일 인류 사상 최초로 달 뒷면에 착륙한 중국 달 탐사선 창어 4호의 탐사차인 '위투(옥토끼)-2호가 전날 달 표면에 내려서는 모습을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이 사진은 창어4호에 탑재된 카메라가 촬영해 통신 중계위성 '췌차오'를 통해 지구로 전송한 것이다.  2019.01.04
【서울=뉴시스】중국 국가항천국은 4일 인류 사상 최초로 달 뒷면에 착륙한 중국 달 탐사선 창어 4호의 탐사차인 '위투(옥토끼)-2호가 전날 달 표면에 내려서는 모습을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이 사진은 창어4호에 탑재된 카메라가 촬영해 통신 중계위성 '췌차오'를 통해 지구로 전송한 것이다.  2019.01.04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과 러시아는 오는 2024년 두 번째 유인 달 착륙을 추진하는 미국에 대항해 달을 공동 개발하기로 합의하고 과학연구기지도 함께 건설하기로 했다고 타스 통신 등이 24일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러시아 국영 우주개발기업인 연방우주공사(ROSCOSMOS) 드미트리 로고진 사장은 전날 솔로브예프 유튜브 채널과 가진 인터뷰에서 중국 국가항천국 국장인 장커젠(張克儉) 공업신식화 부부장과 최근 달 개발을 양국이 같이 하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

로고진 사장은 중국 우주사업이 올해 들어 여러 차례 사고를 겪었지만 결코 좌절하지 않고 계속 의지를 시험하면서 발전을 향해 매진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1969년 아폴로11호로 우주비행사를 인류사상 최초로 달에 내리게 했던 미국은 2024년에 다시 우주비행사를 달에 착륙시키는 프로젝트인 아르테미스 계획을 진행하고 있다.

중국과 러시아가 이번에 달 공동개발과 연구기지를 건설하기로 한 것은 아르테미스 계획을 견제하려는 의도가 있다는 지적이다.

옛 소련은 1966년 무인 탐사선 루나9호를 세계 처음으로 달 표면에 착륙시켰으며 러시아는 2020년까지 유인 달 착륙을 목표로 하고 있다.

중국은 작년 무인 탐사선 창어(嫦娥) 4호를 달 뒷면에 안착시키는데 성공한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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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러, 달 공동개발에 합의...“연구기지도 함께 건설”

기사등록 2020/07/24 22:18:48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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