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배노조 "'택배없는 날' 전날 택배 접수 금지해야"…우본 "물량 최소화"

기사등록 2020/07/24 20:03:07

노조 "우본, 8월13일 택배접수 강행"

우본 "사전안내 통해 접수물량 최소화"

[서울=뉴시스] 이재은 기자 =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전국집배노조는 위탁택배원들이 8월14일 '택배 없는 날'에 쉴 수 있도록 전날 13일 택배 접수를 금지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전국집배노조는 24일 입장문을 통해 "우정사업본부는 계약업체 이탈과 공공성 등을 핑계로 내달 13일 택배접수를 강행하고 있다"며 "우정본부는 계약택배 신청만 받고 배송은 시키지 않을 것이라고 하지만 현행 배달 시스템상 집배원에게 물량이 전가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우정본부와 물류지원단은 평소 위탁수수료의 약 3배 비용으로 용차까지 알아보고 있다"며 "집배원에게 택배가 전가되지 않고 위탁택배원이 휴식을 취할 수 있게 우정본부는 당장 8월13일 택배전면 접수금지로 입장을 바꿔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우정본부는 소포접수가 최소화 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사전접수 또는 사후접수 유도를 위해 8월3일부터 2주간 우체국 창구 및 홈페이지 등에 고객안내문을 게시·홍보하고, 계약업체에도 협조공문을 발송해 물량을 분산발송 하도록 유도하겠다는 것이다.

그리고 8월13일과 14일 중에는 신선식품(냉장, 냉동 등) 소포우편물 접수는 중지하고, 기타 소포우편물은 배달지연 안내 후 접수를 받겠다고 했다.

우본은 "소포발송 고객에게 사전안내 등을 통해서 접수물량을 최소화할 예정이며 집배원은 평시 물량만 배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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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배노조 "'택배없는 날' 전날 택배 접수 금지해야"…우본 "물량 최소화"

기사등록 2020/07/24 20:03:07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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