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수출은 3월 이후 500% 늘어
![[암스테르담=AP/뉴시스] 18일 네덜란드 도시의 홍등가 섹스숍에 코로나 19 자가격리와 연관 지어 상품을 선전하는 포스터가 붙어 있다. 14일간의 격리 기간을 지루하지 않게 보낼 물건들을 충분히 확보했느냐고 묻고 있다. 사망자가 40명을 넘어선 네덜란드의 정부는 이웃 프랑스 등과 같이 긴급한 용무가 아니면 밖에 나오지 말고 집안에서 머물러 있으라고 국민들에게 요구했다. 2020. 3. 18.](https://img1.newsis.com/2020/03/18/NISI20200318_0016189515_web.jpg?rnd=20200318225726)
[암스테르담=AP/뉴시스] 18일 네덜란드 도시의 홍등가 섹스숍에 코로나 19 자가격리와 연관 지어 상품을 선전하는 포스터가 붙어 있다. 14일간의 격리 기간을 지루하지 않게 보낼 물건들을 충분히 확보했느냐고 묻고 있다. 사망자가 40명을 넘어선 네덜란드의 정부는 이웃 프랑스 등과 같이 긴급한 용무가 아니면 밖에 나오지 말고 집안에서 머물러 있으라고 국민들에게 요구했다. 2020. 3. 18.
[서울=뉴시스]유세진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으로 여행 등 서비스업과 제조업 등 세계 경제가 큰 타격을 입은 가운데 중국 등의 섹스토이, 일명 '리얼돌(real doll)' 제조업체들은 급증한 주문을 감당하지 못해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고 사우스 차이나 모닝 포스트(SCMP)가 24일 보도했다.
중국 산둥의 한 성완구 제조업체 리보 테크놀로지는 코로나19 시작 이후 수출과 내수 판매가 30% 넘게 증가했다. 이 회사의 해외영업 책임자 바이올렛 두는 2월 이후 생산라인 인력이 25% 가량 증가, 400명에 달한다고 말했다.
두는 코로나19로 큰 피해를 입은 미국과 프랑스, 이탈리아가 지난 4개월 동안 리보 테크놀로지의 가장 활발한 수출 시장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중국의 경우 코로나19 확산이 억제되기 시작하면서 국내 판매는 둔화됐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생산라인이 24시간 풀 가동되고 있고, 노동자들은 수요 급증에 맞추기 위해 2교대로 일하고 있다"며 미국과 일부 유럽 국가들에 대한 수출이 계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광둥(廣東)성 둥관(東莞)의 또다른 업체 '아이베이 섹스돌'도 직원 수를 대폭 늘렸지만 여전히 폭주하는 주문을 충족시키지 못하고 있다고 루라는 성만 밝힌 총지배인은 밝혔다.
루는 아이베이의 리얼돌 생산량이 50% 이상 증가해 현재 매달 1500여개 가량을 생산하고 있으며 대부분이 미국이나 유럽으로 수출되고 있다고 말했다.
상하이의 펑파이(澎湃)신문에 따르면 중국의 성완구 수출은 올들어 50% 증가했으며 특히 리얼돌 수출이 2배로 늘었다. 이탈리아로의 리얼돌 수출은 지난 3월 이후 5배나 폭증했다.
미국 영국 덴마크 뉴질랜드 호주 등에서도 코로나19에 따른 봉쇄 조치로 수요가 크게 늘었다.
코로나19가 급증하면서 북미 지역의 인기 성완구 브랜드 '아담과 이브'의 온라인 매출은 지난 3~4월 두 달 간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0% 가량 늘었다.
독일 베를린의 성완구 제조업체 보우테크그룹은 지난 4월 온라인 매출이 200% 이상 증가했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중국 산둥의 한 성완구 제조업체 리보 테크놀로지는 코로나19 시작 이후 수출과 내수 판매가 30% 넘게 증가했다. 이 회사의 해외영업 책임자 바이올렛 두는 2월 이후 생산라인 인력이 25% 가량 증가, 400명에 달한다고 말했다.
두는 코로나19로 큰 피해를 입은 미국과 프랑스, 이탈리아가 지난 4개월 동안 리보 테크놀로지의 가장 활발한 수출 시장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중국의 경우 코로나19 확산이 억제되기 시작하면서 국내 판매는 둔화됐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생산라인이 24시간 풀 가동되고 있고, 노동자들은 수요 급증에 맞추기 위해 2교대로 일하고 있다"며 미국과 일부 유럽 국가들에 대한 수출이 계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광둥(廣東)성 둥관(東莞)의 또다른 업체 '아이베이 섹스돌'도 직원 수를 대폭 늘렸지만 여전히 폭주하는 주문을 충족시키지 못하고 있다고 루라는 성만 밝힌 총지배인은 밝혔다.
루는 아이베이의 리얼돌 생산량이 50% 이상 증가해 현재 매달 1500여개 가량을 생산하고 있으며 대부분이 미국이나 유럽으로 수출되고 있다고 말했다.
상하이의 펑파이(澎湃)신문에 따르면 중국의 성완구 수출은 올들어 50% 증가했으며 특히 리얼돌 수출이 2배로 늘었다. 이탈리아로의 리얼돌 수출은 지난 3월 이후 5배나 폭증했다.
미국 영국 덴마크 뉴질랜드 호주 등에서도 코로나19에 따른 봉쇄 조치로 수요가 크게 늘었다.
코로나19가 급증하면서 북미 지역의 인기 성완구 브랜드 '아담과 이브'의 온라인 매출은 지난 3~4월 두 달 간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0% 가량 늘었다.
독일 베를린의 성완구 제조업체 보우테크그룹은 지난 4월 온라인 매출이 200% 이상 증가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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