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흑자 내면 S&P500 편입 조건 갖춰
조건 충족했다고 무조건 지수 편입은 아냐
[서울=뉴시스] 남빛나라 기자 = 미국 전기차 제조업체 테슬라가 뉴욕증시 대표 지수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에 편입될지 관심이 쏠린다.
21일(현지시간) CNBC, 포브스에 따르면 테슬라는 22일 장 마감 이후 2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그간 테슬라는 S&P500 편입 조건 중 시가총액 등의 요건은 갖췄지만 수익 관련 부문에서 자격 미달이었다. S&P500에 들려면 4개 분기 합산 실적이 미국 회계기준(GAPP)에 부합하는 흑자이면서, 최근 분기가 반드시 흑자여야 한다.
2분기 흑자를 냈다면 테슬라는 이 기준을 충족하게 된다. 테슬라는 지난해 3분기부터 올해 1분기까지 3개 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일단 월가는 2분기 적자를 예상하고 있다. 레퍼니티브가 종합한 분석가 예상치는 주당 11센트 손실이었다.
다만 테슬라는 2분기 차량 9만650대를 인도해 시장조사업체 팩트셋 예상치(7만2000대)를 웃돌았다. 일각에서 흑자를 전망하는 이유다.
S&P500 편입은 S&P 다우존스 인디시즈의 지수 위원회가 결정한다. 위원회는 양적 요인뿐 아니라 질적 요소도 고려한다.
반드시 미국 기반이어야 하며 뉴욕증권거래소(NYSE), 나스닥,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 상장돼 있어야 한다. 시가총액은 82억달러(약 9조8000억원) 이상이어야 한다. 나스닥에 상장한 테슬라 시가총액은 3040억달러로, 미국 기업 중 12번째로 크다. JP모건, 유나이티드헬스 등 세계적인 기업에 앞선다.
페이스북이 2013년 S&P500에 들어갈 당시 시가총액은 1200억달러 규모였다.
하지만 이렇다 해도 자동적으로 지수에 편입되는 건 아니다.
S&P 다우존스 인디시즈의 수석 지수 분석가 하워드 실버블랫은 "시장을 대표하고, 유동성과 규모를 갖췄다는 점에서 알고리즘에 부합해야 한다"고 말했다.
위원회는 분기별로 회의를 열어 편입 종목을 재조정한다. 다음 회의는 9월 셋째주 금요일에 열린다. 하지만 실버블랫에 따르면 회의 일정과 관계 없이 추가되거나 제외될 수 있다.
관련 정보의 보안은 매우 철저하다고 한다. S&P500에 새로 추가되는 기업도 사전 통보를 받지 못한다고 CNBC는 전했다.
S&P 다우존스 인디시즈의 대변인은 위원회가 "필요하다고 생각하면" 변경이 이뤄진다고 밝혔다. 그는 "다음 조정이 언제일지 달력에 고정된 날짜는 없다"고 덧붙였다.
투자자들은 S&P500 편입 시 S&P500 추종 자금이 유입돼 주가가 추가로 상승할 수 있다고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 상승세를 볼 때 이미 편입과 그에 따른 급증은 선제 반영됐다는 시각도 있다고 CNBC는 전했다.
테슬라 주가는 올해 들어 약 275% 올랐으며 이번달에만 50% 넘게 급등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21일(현지시간) CNBC, 포브스에 따르면 테슬라는 22일 장 마감 이후 2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그간 테슬라는 S&P500 편입 조건 중 시가총액 등의 요건은 갖췄지만 수익 관련 부문에서 자격 미달이었다. S&P500에 들려면 4개 분기 합산 실적이 미국 회계기준(GAPP)에 부합하는 흑자이면서, 최근 분기가 반드시 흑자여야 한다.
2분기 흑자를 냈다면 테슬라는 이 기준을 충족하게 된다. 테슬라는 지난해 3분기부터 올해 1분기까지 3개 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일단 월가는 2분기 적자를 예상하고 있다. 레퍼니티브가 종합한 분석가 예상치는 주당 11센트 손실이었다.
다만 테슬라는 2분기 차량 9만650대를 인도해 시장조사업체 팩트셋 예상치(7만2000대)를 웃돌았다. 일각에서 흑자를 전망하는 이유다.
S&P500 편입은 S&P 다우존스 인디시즈의 지수 위원회가 결정한다. 위원회는 양적 요인뿐 아니라 질적 요소도 고려한다.
반드시 미국 기반이어야 하며 뉴욕증권거래소(NYSE), 나스닥,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 상장돼 있어야 한다. 시가총액은 82억달러(약 9조8000억원) 이상이어야 한다. 나스닥에 상장한 테슬라 시가총액은 3040억달러로, 미국 기업 중 12번째로 크다. JP모건, 유나이티드헬스 등 세계적인 기업에 앞선다.
페이스북이 2013년 S&P500에 들어갈 당시 시가총액은 1200억달러 규모였다.
하지만 이렇다 해도 자동적으로 지수에 편입되는 건 아니다.
S&P 다우존스 인디시즈의 수석 지수 분석가 하워드 실버블랫은 "시장을 대표하고, 유동성과 규모를 갖췄다는 점에서 알고리즘에 부합해야 한다"고 말했다.
위원회는 분기별로 회의를 열어 편입 종목을 재조정한다. 다음 회의는 9월 셋째주 금요일에 열린다. 하지만 실버블랫에 따르면 회의 일정과 관계 없이 추가되거나 제외될 수 있다.
관련 정보의 보안은 매우 철저하다고 한다. S&P500에 새로 추가되는 기업도 사전 통보를 받지 못한다고 CNBC는 전했다.
S&P 다우존스 인디시즈의 대변인은 위원회가 "필요하다고 생각하면" 변경이 이뤄진다고 밝혔다. 그는 "다음 조정이 언제일지 달력에 고정된 날짜는 없다"고 덧붙였다.
투자자들은 S&P500 편입 시 S&P500 추종 자금이 유입돼 주가가 추가로 상승할 수 있다고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 상승세를 볼 때 이미 편입과 그에 따른 급증은 선제 반영됐다는 시각도 있다고 CNBC는 전했다.
테슬라 주가는 올해 들어 약 275% 올랐으며 이번달에만 50% 넘게 급등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