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목 이사장 "가을께 저렴한 부지 구해 펀드 조성"
"하반기 증시횡보 전망…산업별로 차별화 강화될 것"
![[서울=뉴시스]과학기술인공제회 이상목 이사장. (사진 = 과학기술인공제회 제공) 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0/07/22/NISI20200722_0000567900_web.jpg?rnd=20200722141001)
[서울=뉴시스]과학기술인공제회 이상목 이사장. (사진 = 과학기술인공제회 제공)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류병화 기자 = 과학기술인공제회(과기공)가 이르면 하반기께 국내 임대주택 펀드 조성을 추진한다. 연 목표수익률은 4~5%이며 내년부터 조성 규모를 1000억원대 이상으로 키울 방침을 세웠다.
이상목 과학기술인공제회 이사장은 22일 서울 강남구 한 중식당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올해 가을께 저렴한 부지를 구해 펀드를 조성할 것"이라며 "해외 기숙사 등에 투자하는 펀드와 같이 6%대 수익률을 올리지 못하더라도 4~5% 수익률은 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과기공의 국내 임대주택 펀드 조성은 이번이 처음이다. 과기공은 서울 시내를 중심으로 임대주택 부지를 살피고 있다.
과기공이 조성하는 펀드의 임대주택은 청년이나 신혼부부 가구에 공급될 예정이다. 기존 임대주택의 경우 일정 기간이 지나면 분양으로 전환하지만, 과기공은 분양을 계획하고 있지 않다는 설명이다.
허성무 과기공 자산운용본부장(CIO)는 "기본적으로 국민의 세금이 들어가는 공공재이기 때문에 분양할 계획이 없다"며 "보육시설 등을 갖춰 미래세대가 이용하도록 해 공공재의 가치를 사회 전체가 공유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자격(Qualified)와 비자격(Unqualifed)로 나눠 세금을 달리 할 수 있다면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준공공기관의 임대주택 사업에 세제 혜택이 없다면 비용이 커질 수밖에 없는 구조"라고 전했다.
정치권에서는 연기금·공제회가 임대주택 펀드를 조성하자는 제안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앞서 여당은 부동산 시장 안정화를 위해 국민연금을 이용하자는 아이디어를 내놨다. 국민연금기금을 국민임대주택 건설 투자금으로 활용하자는 것이다.
민주당 허종식 의원은 지난 15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국민연금이 국민임대아파트를 짓는데 투자하면 어떻겠냐"며 "전문가들한테 물어보니까 설계만 잘하면 국민들은 부동산 난리에서 벗어나 주거안정을 이룰 수 있고 국민연금은 장기적으로 적정한 수익을 보장받을 수 있다고 한다"고 말했다.
이에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적정한 수익이 보장된다는 원칙이 지켜지는 선에서 적정한 투자가 이뤄질 수 있는지 적극적으로 검토해보겠다"고 답했다.
아울러 과학기술인공제회는 올해 주요 사업으로 회원을 지난해 말 7만5364명에서 올해 8만5000명으로 늘린다는 목표를 세웠다.
또 운용자산은 6조6611억원에서 7조4000억원으로 13% 증가를 목표로 하고 있다. 연간 목표수익률은 5%다.
과기공은 변동성 확대 등 금융시장 변화에 대해 적극적인 포트폴리오 관리가 가능한 멀티에셋(Multi Asset) 확대로 투자를 다변화한다.
자산군별 목표수익률은 주식 5.48%, 채권 3.47%, 기업 지분투자 5.58%, 부동산 5.51%, 인프라 5.13% 등이다.
주식의 경우 하반기께 횡보할 것으로 보고, 패시브 투자보다 액티브 투자를 통한 알파 수익을 추구할 계획이다.
허 CIO은 "주식시장은 실적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오래 가기 힘들어 기업 이익이 어느 정도 빠르게 올라오느냐에 따라 달라질 것"이라며 "이익이 빠르게 올라오지 않으면 일드 갭 측면에서 횡보할 수 있다"고 전했다.
그는 "가치 있는 주식이 이익까지 내는 산업 재편이 이뤄지며 차별화가 강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대체투자는 시장여건, 투자자산의 상환 등을 고려해 부동산 투자비중을 축소하고 장기자산인 인프라 투자를 확대할 예정이다.
아울러 투자자산 건전성 확보를 위해 리스크관리 체계를 강화한다. 리스크부서를 리스크관리센터로 확대 개편하고 위험 한도액과 가중치를 변경할 예정이다. 또한 위험한도 운영주기를 분기에서 월 단위로 변경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이상목 과학기술인공제회 이사장은 22일 서울 강남구 한 중식당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올해 가을께 저렴한 부지를 구해 펀드를 조성할 것"이라며 "해외 기숙사 등에 투자하는 펀드와 같이 6%대 수익률을 올리지 못하더라도 4~5% 수익률은 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과기공의 국내 임대주택 펀드 조성은 이번이 처음이다. 과기공은 서울 시내를 중심으로 임대주택 부지를 살피고 있다.
과기공이 조성하는 펀드의 임대주택은 청년이나 신혼부부 가구에 공급될 예정이다. 기존 임대주택의 경우 일정 기간이 지나면 분양으로 전환하지만, 과기공은 분양을 계획하고 있지 않다는 설명이다.
허성무 과기공 자산운용본부장(CIO)는 "기본적으로 국민의 세금이 들어가는 공공재이기 때문에 분양할 계획이 없다"며 "보육시설 등을 갖춰 미래세대가 이용하도록 해 공공재의 가치를 사회 전체가 공유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자격(Qualified)와 비자격(Unqualifed)로 나눠 세금을 달리 할 수 있다면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준공공기관의 임대주택 사업에 세제 혜택이 없다면 비용이 커질 수밖에 없는 구조"라고 전했다.
정치권에서는 연기금·공제회가 임대주택 펀드를 조성하자는 제안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앞서 여당은 부동산 시장 안정화를 위해 국민연금을 이용하자는 아이디어를 내놨다. 국민연금기금을 국민임대주택 건설 투자금으로 활용하자는 것이다.
민주당 허종식 의원은 지난 15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국민연금이 국민임대아파트를 짓는데 투자하면 어떻겠냐"며 "전문가들한테 물어보니까 설계만 잘하면 국민들은 부동산 난리에서 벗어나 주거안정을 이룰 수 있고 국민연금은 장기적으로 적정한 수익을 보장받을 수 있다고 한다"고 말했다.
이에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적정한 수익이 보장된다는 원칙이 지켜지는 선에서 적정한 투자가 이뤄질 수 있는지 적극적으로 검토해보겠다"고 답했다.
아울러 과학기술인공제회는 올해 주요 사업으로 회원을 지난해 말 7만5364명에서 올해 8만5000명으로 늘린다는 목표를 세웠다.
또 운용자산은 6조6611억원에서 7조4000억원으로 13% 증가를 목표로 하고 있다. 연간 목표수익률은 5%다.
과기공은 변동성 확대 등 금융시장 변화에 대해 적극적인 포트폴리오 관리가 가능한 멀티에셋(Multi Asset) 확대로 투자를 다변화한다.
자산군별 목표수익률은 주식 5.48%, 채권 3.47%, 기업 지분투자 5.58%, 부동산 5.51%, 인프라 5.13% 등이다.
주식의 경우 하반기께 횡보할 것으로 보고, 패시브 투자보다 액티브 투자를 통한 알파 수익을 추구할 계획이다.
허 CIO은 "주식시장은 실적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오래 가기 힘들어 기업 이익이 어느 정도 빠르게 올라오느냐에 따라 달라질 것"이라며 "이익이 빠르게 올라오지 않으면 일드 갭 측면에서 횡보할 수 있다"고 전했다.
그는 "가치 있는 주식이 이익까지 내는 산업 재편이 이뤄지며 차별화가 강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대체투자는 시장여건, 투자자산의 상환 등을 고려해 부동산 투자비중을 축소하고 장기자산인 인프라 투자를 확대할 예정이다.
아울러 투자자산 건전성 확보를 위해 리스크관리 체계를 강화한다. 리스크부서를 리스크관리센터로 확대 개편하고 위험 한도액과 가중치를 변경할 예정이다. 또한 위험한도 운영주기를 분기에서 월 단위로 변경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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