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시정 평가…"시정철학 계승하고 잇겠다" 약속
김태년 "민주당과 서울시 朴 빈자리 채울 책무 있어"
서정협 "복지·안전 최우선 가치 시정철학 계속될 것"
이해찬 대표는 "서울시가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대응 등에서 상당히 노력을 많이 했고 비교적 관리를 잘해왔다"며 "전반적으로 코로나 이후 경제여건이 나빠서 세수입 등 애로사항이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방역과 경제위기 극복을 함께해야 하기 때문에 잘 논의해 풀어나가겠다"고 밝혔다.
부동산 문제와 관련해서도 "부동산 대책도 서울시가 가장 중요한 지역이라고 볼 수 있는데 가능한 원활히 (주택이) 공급되도록 당정 간 긴밀히 협의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서울시정을 총괄하게 된 서 권한대행을 향해 "서울시 행정이 국가와 범위가 비슷하다. 복잡한 종합행정이라 어려운데 서 권한대행이 잘 이끌어주리라 기대를 많이 하겠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김태년 원내대표는 "민주당과 서울시는 박 전 시장의 빈자리를 채워나가야 할 무거운 책무를 짊어지고 있다. 1000만 서울시민의 일상이 흔들리지 않도록 행정에 빈틈이 없어야 한다"며 "박 전 시장이 펼쳐온 안정과 복지의 시정철학도 중단 없이 이어지길 바란다. 민주당은 서울시 정책을 적극 지원하고 협력하겠다"고 약속했다.
김 원내대표는 "그동안 서울시가 코로나 극복과 민생안정을 위해 많은 노력을 해온 것 잘 알고 있다"며 "고용상황이 나빠지고 소비심리 위축과 기업 영업이익 감소도 우려스럽다. 경제를 살리고 서울시민 삶을 지키기 위해 당과 서울시의 협력을 한층 더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원내대표는 폭염 취약계층 대책, 수돗물 유충, 코로나 방역 등에 대해서도 서울시가 만전을 기해줄 것을 당부했다.
박광온 최고위원은 "큰 충격 속에서도 차질없이 서울시정을 잘 이끌어나가는 서 권한대행을 비롯해 서울시 관계자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서울시가 교통, 마을공동체 복원, 복지, 소상공인 지원 등 사회적 약자를 위한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왔고 관련 예산을 편성한 데 대해 높이 평가하고 있다.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서울시당위원장을 맡고 있는 안규백 의원은 "비통한 마음에다가 여러 시정이 많은데 불구하고 서 권한대행이 직접 참여해줬다. 시당위원장으로서 깊은 신뢰를 갖고 있다"며 "서울시당과 서울시는 동전의 양면이자 수레의 양 바퀴다. 앞으로도 시정이 흔들림 없이 갈 수 있도록 당은 물론 서울시와도 적극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참좋은지방정부위원회 상임위원장인 김두관 의원은 "시민을 위한 시정을 기치로 지방자치의 새로운 장을 열어갔던 박 시장의 업적은 누구도 부인할 수 없을 것"이라며 "9년간 일궈온 서울시정의 가치와 철학을 이어나가는 건 남은 저희의 몫"이라고 강조했다.
조정식 정책위의장은 "서울시의 비전과 대한민국의 비전을 위한 여러 제안들을 적극적으로 잘 마련해왔다"며 "당정 간 서울시에 필요한 예산 현안에 대해 긴밀히 협력하고 만들어나가겠다"고 밝혔다. 서정협 권한대행은 시장 궐위상태인 서울시를 잘 이끌고 고 박 전 시장의 시정철학을 이어나가겠다고 밝혔다.
서 권한대행은 "고 박 전 시장의 마지막 가는 길을 무사히 배웅하도록 물심양면 지원해줘서 감사하다. 서울시장 궐위라는 초유의 상황이지만 서울시정에 공백이 있으면 안 된다"며 "복지와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지키겠다는 고인의 시정철학이 흔들림없이 계속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안전·복지·교통·환경 분야의 국비 지원을 요청하며 "어려운 시기일수록 협력할 때 더 큰 힘이 발휘된다. 서울시가 문재인 정부와 발맞춰 글로벌 표준도시 모델이라는 담대한 도전을 계속할 수 있도록 입법과 예산에서 적극 지원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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