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국회 이전 헌재서 막혀…'입법'으로 해결해야"
박원순·오거돈 추문 관해 "사회가 함께 풀 숙제"
"성평등, 사회 발전 속도 비해 늦어…노력해야"
재보선 공천 관해선 "당원·국민 뜻 따라 판단을"
[서울=뉴시스]정진형 윤해리 기자 = 김경수 경남지사는 21일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의 세종시 행정수도 이전 주장과 관련, "행정수도 이전은 예정대로, 계획했던 대로 추진하는 것이 국가적으로도 필요하다"고 호응했다.
친문핵심인 김 지사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박병석 국회의장을 예방한 뒤 만난 기자들이 세종시로의 행정수도 이전 문제를 묻자 이같이 답했다.
그는 "세종시로의 행정수도 이전은 참여정부에서 추진할 당시 고(故) 노무현 대통령이 역점적으로 추진했고 그 당시에는 국회와 청와대까지도 이전하는 것으로 추진됐다가 헌법재판소에서 위헌 판결을 내렸다"며 "이 문제를 국회가 입법적으로 해결해나갈 필요가 있다고 본다"고 지적했다.
지난 2018년 3월 문재인 대통령이 발의한 개헌안에는 수도 문제와 관련해 법률에 위임하도록 하는 (법률위임론) 내용이 담겼었다. 민주당에선 나아가 여야 합의로 개헌 없이 행정수도 이전을 추진하는 방안을 제시하고 있다.
김 지사는 이어 "실제로 청와대가 이전할 예정부지까지 (당시) 행정중심복합도시 계획에 다 들어가있다"며 "국회도 입법적으로 해결하기 전에 국회 분원이라던가 (추진해서), 세종시가 행정적인 일을 처리해나가는데 입법부와 원활하게 협의가 될 수 있는 것이 필요하다"고 했다.
고(故) 박원순 서울시장, 오거돈 전 부산시장 등 당소속 광역단체장의 잇딴 성추문과 관련해선 "우리 사회가 함께 풀어가야할 숙제"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나라가 성평등 문제, 특히 여성의 사회적 진출이나 여성의 지위와 관련해서는 아직까지 다른 사회 부분에 비해서 아무래도 발전 속도나 이런 부분이 늦다는 것이 전반적인 평가라고 생각한다"며 "그런 점에 있어서 지방정부도 지금까지 노력을 기울여왔지만 지방정부 단위에서도 이런 부분에 대해서는 행정적으로 신경쓰는 여러가지 노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내년 서울시장·부산시장 재·보궐선거와 관련해선 "민주당에서 당원들과 국민들의 뜻을 잘 헤아려서 현명한 판단을 할 것이라고 본다"고 원론적 입장을 밝혔다. 이어 "속시원히 말씀을 못 드려서 죄송하다"고 웃어보였다.
김 지사는 이후 민주당 유력 당권주자인 이낙연 의원을 만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친문핵심인 김 지사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박병석 국회의장을 예방한 뒤 만난 기자들이 세종시로의 행정수도 이전 문제를 묻자 이같이 답했다.
그는 "세종시로의 행정수도 이전은 참여정부에서 추진할 당시 고(故) 노무현 대통령이 역점적으로 추진했고 그 당시에는 국회와 청와대까지도 이전하는 것으로 추진됐다가 헌법재판소에서 위헌 판결을 내렸다"며 "이 문제를 국회가 입법적으로 해결해나갈 필요가 있다고 본다"고 지적했다.
지난 2018년 3월 문재인 대통령이 발의한 개헌안에는 수도 문제와 관련해 법률에 위임하도록 하는 (법률위임론) 내용이 담겼었다. 민주당에선 나아가 여야 합의로 개헌 없이 행정수도 이전을 추진하는 방안을 제시하고 있다.
김 지사는 이어 "실제로 청와대가 이전할 예정부지까지 (당시) 행정중심복합도시 계획에 다 들어가있다"며 "국회도 입법적으로 해결하기 전에 국회 분원이라던가 (추진해서), 세종시가 행정적인 일을 처리해나가는데 입법부와 원활하게 협의가 될 수 있는 것이 필요하다"고 했다.
고(故) 박원순 서울시장, 오거돈 전 부산시장 등 당소속 광역단체장의 잇딴 성추문과 관련해선 "우리 사회가 함께 풀어가야할 숙제"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나라가 성평등 문제, 특히 여성의 사회적 진출이나 여성의 지위와 관련해서는 아직까지 다른 사회 부분에 비해서 아무래도 발전 속도나 이런 부분이 늦다는 것이 전반적인 평가라고 생각한다"며 "그런 점에 있어서 지방정부도 지금까지 노력을 기울여왔지만 지방정부 단위에서도 이런 부분에 대해서는 행정적으로 신경쓰는 여러가지 노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내년 서울시장·부산시장 재·보궐선거와 관련해선 "민주당에서 당원들과 국민들의 뜻을 잘 헤아려서 현명한 판단을 할 것이라고 본다"고 원론적 입장을 밝혔다. 이어 "속시원히 말씀을 못 드려서 죄송하다"고 웃어보였다.
김 지사는 이후 민주당 유력 당권주자인 이낙연 의원을 만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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