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금융포럼 '금융보안, 이대로 좋은가'
"금융이 받쳐주고 정책이 갈래 터야 위기 극복"
"얼마나 개인 안심하냐 싸움…된다면 실력 키워"
[서울=뉴시스] 이승주 김제이 류병화 기자 = 김형기 뉴시스 대표이사는 21일 "국내 금융시스템이 한 단계 성장하기 위해 돌아봐야 할 영역이 금융보안"이라며 "보안이 단단하다는 생각이 들어야 하고 부족한 부분에 대해서는 제도적으로 보완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중구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뉴시스 금융포럼 '금융보안, 이대로 좋은가'에서 인사말을 통해 "그래야 이 저력을 바탕으로 모든 영역에서 활짝 꽃을 펼 수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김 대표는 "코로나19(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사태가 언제 끝날지 모르는 상황으로 치달으면서 경제부문 충격이 거세지고 두렵게 나타난다"며 "금융이 받쳐주고 정책이 갈래를 터줄 때 경제가 살아나고 좀 더 빠르게 위기를 극복해 기회를 만들 힘을 비축할 수 있는데 그런 시기가 자꾸 지연되는 것 같아 걱정된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6개월 잘 버티는 것은 잘 구축되고 성장해온 우리 금융시스템 덕분 아닌가"라면서도 "이런 금융시스템과 금융산업의 힘으로 언제까지 버틸 수 있을지 걱정된다"고 우려했다.
이어 "상대적으로 다른 나라보다는 현명하게 대처하고 있다는 안심도 되지만 한국 금융산업과 금융시스템이 도약할 타이밍이 아닌가 싶다"며 "더 큰 목표와 새 단계를 향해 가기 위해 한 번 더 도약해야 한다. 정부도 금융도 국회도 이 목표를 위해 움직이는 것 같다"고 언급했다.
'디지털 경제'를 위한 노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보안벽이 얼마나 탄탄하냐, 구조적으로 탄탄하냐, 자체적으로 얼마나 준비하고 있느냐 얼마나 개인이 시스템에 안심할 수 있느냐의 싸움"이라며 "그게 된다면 적극적이고 공격적으로 내 실력을 키울 수 있지 않을까"라고 기대했다.
그는 "오늘 포럼 테마도 이 같은 맥락 속에서 잡아봤다"며 "오늘 좋은 얘기들이 오가 금융산업의 걸림돌들을 제거하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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