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스운용 "상업용 부동산 가격 하락 가능성 낮아"

기사등록 2020/07/20 15:51:01

'국내 상업용 부동산 시장동향' 보고서 발표


[서울=뉴시스] 유자비 기자 = 이지스자산운용 리서치센터는 20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염증(코로나19) 여파에도 상업용 부동산 가격이 하락할 가능성이 낮다는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이지스자산운용은 이날 상업용 부동산을 대상으로 시장동향을 분석한 '국내 상업용 부동산 시장동향' 보고서를 내놓고  "코로나19로 인해 국내 투자가 연기되거나 보류되는 상황은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보고서는 "서울 오피스 시장은 매물이 부족한 상황에서 현재 운용사간 경쟁이 심화해 높은 가격이 형성된 상황"이라며 "하반기엔 공실률이 상승할 가능성이 있으므로 임대료가 상대적으로 낮은 여의도 권역이 기회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전통적인 대형 리테일 시장은 소비 트렌드 변화와 코로나19 이슈 등으로 투자 환경이 악화돼 매물이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투자를 고려시 용도변경, 온·오프라인 매장과 물류 시설이 결합된 형태의 시설을 적용하는 전략이 방법일 수 있다고 제시했다. 

반대로 물류 시장은 온라인 쇼핑 매출의 안정적인 증가가 예상되며 물류 산업 호황에 따라 단기적으로 공급이 증가하고 있다. 단기 임차수요를 흡수해 수익을 확보하는 대응 전략을 제시했다.

호텔 시장은 코로나 이슈로 매물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투자시 일부 주거기능을 담당하는 공동주거(Co-Living)시설로 개발해 안정적인 운용을 시도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또 코로나19로 원격 화상회의가 늘어나는 등 사무공간 변화가 생기고 데이터 누적량이 증가해 데이터센터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지스자산운용 관계자는 "미래 부동산 시장이 소비 트렌드 변화로 전통적인 리테일 시장과 물류의 복합화가 진행돼 도심물류가 확산되고 있다"며 "환경이슈로 쓰레기 처리를 소화할 수 있는 인프라 투자도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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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스운용 "상업용 부동산 가격 하락 가능성 낮아"

기사등록 2020/07/20 15:51:01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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