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깔따구 수돗물' 서구서 계양강화 등 확산

기사등록 2020/07/20 14:06:19

9~19일 민원신고 총 626건 중 실제 발견은 166건

서구, 계양구, 부평구, 남동구, 강화군 순으로 많아

활성탄여과지에 낳은 알이 상수관 타고 가정유입 추정

[인천=뉴시스] 정일형 기자 = ·인천지역에서 수돗물 유충 관련 민원 신고 건수가 620여건으로 집계됐다.
 
20일 인천시에 따르면 지난 9~19일 수돗물 유충 민원 신고가 626건으로 접수됐으며 실제로 유충 발견은 166건으로 확인됐다.

지역별로는 서구지역이 366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계양구 91건, 부평구 67건, 남동구 63건, 강화군 39건 등이다.

 같은 기간 실제로 수돗물 유충이 발견된 것은 서구 159건, 계양구 4건, 부평구 2건, 강화군 1건 등이다. 

인천에서는 지난 17일 168건으로 가장 많은 민원이 접수됐다. 

시는 지난 14일부터 유충 문제가 발생한 공촌정수장과 배수지 8곳 등에 대한 청소를 비롯해 배수관 538곳을 통해 60만2000t의 물을 방류하는 등 수돗물 정상화에 주력하고 있다.

시는 서구 공촌정수장 활성탄 여과지에 날벌레가 알을 낳으면서 발생한 깔따구 유충들이 상수관로를 타고 가정으로 유입된 것으로 보고 있다.

시는 서구 공촌정수장 여과지와 가정집 수돗물에서 발견된 유충에 대한 유전자 분석 결과, 둘 다 안개무늬깔따구·등깔따구 종으로 확인됐다.

시 관계자는 "조속한 정상화를 위한 수습절차와 원인분석을 철저히 병행하고, 재발방지대책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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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깔따구 수돗물' 서구서 계양강화 등 확산

기사등록 2020/07/20 14:06:19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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