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란투척 괴담' 온라인 급속 유포…경찰청 "가짜 뉴스"

기사등록 2020/07/18 20:42:43

"신종 범행 수법, 계란투척 괴담"

경찰 사칭해 온라인에서 유포해

경찰청, SNS서 "공식 입장 아냐"

[서울=뉴시스]
[서울=뉴시스]
[서울=뉴시스] 이기상 기자 = 누군가 자동차에 계란을 던지고 이게 잘 안 닦여 운전자가 차에서 내리면 범행을 한다는 내용의 '계란투척 괴담'이 온라인상에서 확산되자, 경찰청이 공식적으로 '가짜뉴스'라는 입장을 냈다.

18일 경찰은 경찰청 공식 SNS 계정을 통해 온라인과 메시지 등을 통해 확산되는 '계란투척 괴담'은 가짜뉴스라는 입장을 냈다.

이런 내용을 담은 게시글에서 경찰은 "'밤에 운전할 때 창문에 계란이 던져졌다면, 창문 와이퍼 작동과 물 뿌리는 작동을 하지 말라'는 메시지가 있다"면서 "위 메시지는 사실로 확인된 바 없으며 경찰청의 공식 입장도 아님을 알려드린다"고 밝혔다.

경찰이 가짜뉴스라고 밝힌 계란투척 괴담은 "경찰청에서 공식 메시지를 받았다"는 내용으로 시작해 "밤에 운전할 때 창문으로 계란이 던져졌다면 무슨 일인지 확인하기 위해 차를 멈추지 말고, 차량 와이퍼나 물을 뿌리는 작동도 하지 말라"는 내용으로 시작된다.

이어 "계란이 물과 섞이면 밀키(진득)해져 앞의 시야를 92.5% 가리게 된다"면서 "그렇게 되면 어쩔 수 없이 차를 옆길에 대고 세우게 될 것이고, 그렇게 되면 범죄의 대상이 된다"고 말한다.

해당 괴담이 마치 경찰이 공식적으로 신종 범죄 기술을 알려주는 형태로 배포되자, 경찰이 SNS 계정을 통해 이런 내용이 경찰청 공식 입장이 아니라고 밝힌 것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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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란투척 괴담' 온라인 급속 유포…경찰청 "가짜 뉴스"

기사등록 2020/07/18 20:42:43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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