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당, 정강정책 초안 마무리…"성폭력 없는 사회 담았다"

기사등록 2020/07/17 17:38:19

통합당 정강정책특위 오늘 김종인에게 초안 보고

"양성평등과 성폭력 없는 사회 강하게 집어 넣어"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김병민 미래통합당 정강정책개정특위 위원장이 1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강정책개정특위 1차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0.06.18.  photocdj@newsis.com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김병민 미래통합당 정강정책개정특위 위원장이 1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강정책개정특위 1차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0.06.1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성진 기자 = 미래통합당이 당의 핵심 비전을 담은 정강·정책 초안에 '성폭력 없는 사회'를 포함시킨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불거진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 의혹 등을 고려해 의제를 적극적으로 끌어가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통합당 관계자는 17일 뉴시스와 통화에서 "정강·정책 초안에 성인지 관점에서의 양성 평등과 '성폭력 없는 사회'에 대한 이야기를 강하게 집어 넣었다"며 "적극적으로 의제를 먼저 끌고가는 모습을 적극적으로 반영하려고 노력했다"고 전했다.

앞서 통합당 정강·정책특별위원회는 지난 16일 낮 12시부터 약 10시간 동안 마라톤 회의를 한 끝에 정강·정책 초안 작업을 마무리했다.

정강·정책 특위 김병민 위원장은 이날 오후 김종인 비대위원장에게 '다수 의견'으로 작성된 초안과 함께 특위 내 '소수 의견'을 함께 보고했다.

정강·정책특위는 오는 20일 비상대책위원회에 공식적으로 활동 결과를 보고하고 전문 내용을 토대로 같은 날 오전 11시 국회 소통관에서 브리핑을 할 예정이다.

이후 추가 논의를 거쳐 비대위 추인을 받고 당명·당색 개정과 함께 정강·정책 작업을 최종 마무리한 뒤 오는 8월 중 상임전국위원회와 전국위원회를 통해 최종 확정한다는 계획이다.

이날 보고된 초안은 전문에 해당하는 강령 부분에 국민 대통합, 약자와 동행이라는 맥락에서 ▲노동 ▲기회와 공정 ▲평화통일 및 외교안보 ▲정치·정부 개혁 ▲복지 ▲환경 ▲혁신과 포용 ▲법치 등을 총체적으로 정리했다.

또 "100년 가는 수권정당을 만들겠다"는 김 위원장의 발언에 따라 앞으로도 절대 변하지 않을 당의 가치와 철학 등을 '우리의 믿음'이라는 주제 아래 10가지 항목으로 일목요연하게 정리했다.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미래통합당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 김병민 정강정책개정특위 위원장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당 정강정책개정특위 세미나 '전혀 다른 정치, 성비 좋은 정부'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0.07.10. bluesoda@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미래통합당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 김병민 정강정책개정특위 위원장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당 정강정책개정특위 세미나 '전혀 다른 정치, 성비 좋은 정부'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0.07.10. [email protected]
아울러 정강·정책 초안에는 기존에 없었던 '민주화' 부분도 포함이 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5·18민주화운동 명기 부분은 특위 내에서도 의견이 분분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위 관계자는 "가보지 않은 새로운 변화를 추구했다"며 "진영 논리에 따라서 과거를 배척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것이 우리의 지향점이다. 그런 맥락에서 중요한 현대사의 흐름들을 집어넣었다"고 말했다.

역사관과 관련해서는 '반만년 역사와 빛나는 전통', '3·1운동 독립 정신', '대한민국 임시정부 정통성' 등을 처음으로 정강·정책에 포함시켰다. 포용적인 역사관으로 그동안 진영을 나눠 갈등을 겪은 '건국절 논란' 등을 넘어서겠다는 의지다.

김병민 특위 위원장은 "국민 모두를 위한 정당이라는 큰 기둥 아래 여러 가지 변화된 모습을 정강·정책에 많이 담았다"며 "국가 공동체의 미래를 위해 기여하려는 정당이라는 모습을 보이기 위해 많은 내용을 담아냈다"고 밝혔다.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은 한 달도 되지 않은 짧은 기간에 초안이 완성된 것에 대해 만족을 표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위는 강령 뒤에 후속으로 이어지는 10여 가지 세부 정책 작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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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당, 정강정책 초안 마무리…"성폭력 없는 사회 담았다"

기사등록 2020/07/17 17:38:19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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