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년 "제헌국회, 1년 중 320일 일해…우리도 상시국회를"

기사등록 2020/07/17 10:00:24

"일하는 국회 실천할 것…야당도 힘 모았으면"

"그린스마트스쿨, 디지털·그린뉴딜 집약 사업"

"2022년까지 15조 투입…일자리 12만개 창출"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0.07.16. bluesoda@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0.07.1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정진형 김남희 기자 =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제72주년 제헌절을 맞은 17일 "제헌국회 때는 1년 365일 중 320일을 국회를 열어서 휴일을 반납한 채 밤낮으로 일했다고 한다"면서 일하는 국회를 강조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같이 말하며 "일하는 국회법을 민주당의 당론 법안으로 발의를 해놨는데 우리는 이제야 상시국회를 제도화하기 위해 나서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민주당은 일하는 국회법 통과 전이라도 일하는 국회를 실천하고 더 나아가서 일 잘하는 국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 그래서 국민의 삶을 지키는 국회로 만들어내겠다"며 "야당도 일하는 국회를 만들어가는 데 있어서 함께 힘을 모았으면 좋겠다"고 촉구했다.

이어 "우리 대한민국 헌법을 보면 3장이 입법부, 국회가 있고 4장이 행정부로 구성돼 있어 국회가 행정부보다 앞순서에 있다. 당연한 것이긴 하지만 국회에 부여된 책임이 훨씬 크고 무겁다"며 "국민의 대표로 구성된 국회가 입법권을 갖고 행정부는 그 입법 결과에 기반해 일해야 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전세계가, 또 우리나라가 비상상황"이라며 "이럴 때일 수록 국회가 제대로 역할을 해야 한다. 어쩌면 행정부보다 훨씬 열심히 일을 해야한다"고 했다.

김 원내대표는 또한 한국판 뉴딜 10대 간판사업 중 하나인 '그린 스마트 스쿨'과 관련해선 "단순히 낡은 학교를 리모델링하는 개념이 아니라 그 이상의 가치를 갖고 있다"며 "학교 건물에는 태양광과 친환경 단열재를 설치해 에너지 효율을 높이고 교실엔 와이파이와 스마트 기기를 보급해 디지털 교육 환경을 만드는 사업"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그는 "디지털 뉴딜과 그린 뉴딜의 핵심이 집약적으로 들어 있다"며 "민주당과 정부는 2022년까지 15조원을 투자해 3000동의 초·중·고 건물을 친환경 디지털로 가꿀 것이다. 이 과정에서 전국적으로 12만개 이상의 일자리도 생길 것"이라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오후 서울 강서구에 위치한 그린 스마트 스쿨 시범학교인 공항고등학교를 찾아 간담회를 가질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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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년 "제헌국회, 1년 중 320일 일해…우리도 상시국회를"

기사등록 2020/07/17 10:00:24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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