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윤선·정원영·장필순···자라섬 재즈페스티벌 온다

기사등록 2020/07/16 10:51:41

구글에서 선호하는 매체로 추가

웨이브&빛과소금, 김오키의 뻐킹매드니스도

[가평=뉴시스] 문영일 기자 = 경기 가평군 '자라섬 재즈 페스티벌'이 1차 라인업을 공개했다. 나윤선, 정원영 밴드, 웨이브 & 빛과 소금, 더 버드 & 장필순, 김오키의 뻐킹매드니스 등이다.

퓨전재즈 50주년을 맞아 한국 퓨전재즈의 태동과 대중음악사에 끼친 영향 등을 두루 조명하는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퓨전재즈의 효시 격인 마일스 데이비스의 '비치스 브루(Bitches Brew)' 앨범 발매 50주년을 기념하는 의미로 한국에서 재즈 대중화에 일조하고 1990년대 한국 대중음악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 한국의 퓨전 재즈를 돌아본다.

1998년 첫 앨범을 발표한 밴드 ‘웨이브’는 일본의 퓨전 재즈 밴드 ‘티 스퀘어’와 ‘카시오페아’에 비견된다. 색소포니스트 김용수를 중심으로 새로운 스타일인 K퓨전 재즈를 선보인 이래로 지금까지 활동하고 있으며, 멤버들 모두 대중음악 세션 작업도 꾸준히 하고 있다.

올해로 결성 20주년을 맞는 퓨전 재즈 밴드 ‘더 버드’는 싱어송라이터 장필순과 함께 한국 대중음악사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는 조동익와 이병우의 ‘어떤날’을 재해석한다. 어떤날이 발표한 2장의 앨범은 한국 대중음악 100대 명반 상위에 오르는 것으로 세월이 흐를수록 가치를 더하고 있다.

더버드의 리더인 베이시스트 김정렬과 장필순은 1980~90년대 작가주의를 내세우며 많은 싱어송라이터와 명반을 배출한 동아기획과 하나음악이 지나온 길을 후배들에게 비추는 뮤지션들이다. 어떤날의 조동익과 인생의 동반자로 사는 장필순, 그리고 하나음악부터 푸른곰팡이까지 조동익과 장필순의 음악 동지로 남아있는 김정렬의 더버드가 함께 부르는 ‘어떤날’을 즐길 수 있다.

재즈라는 장르를 초월해 자신 만의 음악 세계로 인정받고 있는 두 뮤지션, 나윤선과 정원영이 각각 무대를 장식한다.

두 차례 프랑스 골든디스크와 독일의 그래미라 할 수 있는 '에코 재즈 어워드'를 수상하는 한편, 네 번의 한국대중음악상과 프랑스 문화예술공로훈장 오피시에까지 받은 세계적인 재즈보컬리스트 나윤선은 지금까지 한 번도 시도하지 않았던 프로젝트로 국내 팬들을 다시 찾아온다.

'버클리음대 1세대', '한국 퓨전재즈의 선구자'로 언급되는 정원영은 한 장르, 한 단어로 정의할 수 없는 현재 진행형의 음악가이다. ‘사랑과 평화’, ‘조용필과 위대한 탄생’, ‘긱스’ 등 기념비적인 밴드에서 키보디스트로 활동하며 대중과 친숙할 뿐만 아니라 버클리 유학 이후 하나음악을 통해 음반을 발표하며 한국 퓨전재즈의 열풍을 주도했다. 이제는 싱어송라이터로 또 많은 젊은 뮤지션들의 존경하는 스승으로 인정받는 대중음악계의 산증인이다.

2018년 시작된 자라섬의 브랜드 공연 '자라섬비욘드'는 작년 4인의 피아니스트와 함께한 '더 더피아니스트'에 이어 올해는 3인의 기타리스트와 함께하는 '더 기타리스트'를 선보인다. 재즈 및 블루스 기타리스트로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찰리 정, 2012년 자라섬재즈콩쿠르 대상 및 베스트 솔로이스트를 수상하며 자신 만의 음악세계를 구축해 나가고 있는 조영덕, 재즈의 자유로움에 록의 에너지와 포크 감성이 더해진 스타일을 보여주는 김수유가 함께 한다.

또 제17회 한국대중음악상(2020)에서 올해의 음악인과 최우수 재즈 음반상을 거머쥐며 한국 재즈의 아이콘으로 등극한 김오키가 이끄는 12인 ‘뻐킹매드니스’와 재즈바이올리니스트 강이채를 주축으로 젊은 현악연주자들과 재즈 뮤지션들로 구성된 18인 ‘디어재즈오케스트라’의 무대도 준비돼 있다.

올해로 17회째를 맞는 자라섬재즈페스티벌은 자라섬 중도의 메인 스테이지와 읍내의 '음악역 1939'를 중심으로 공연이 진행된다. 최종 라인업과 자세한 공연 스케줄은 8월 중 발표된다.

자라섬재즈페스티벌에는 2004년 1회부터 2019년 제16회 축제까지 아시아, 유럽, 미국 등 55개국에서 총 1118팀의 재즈 뮤지션이 참여했다. 제1회 축제를 3만여명의 관객으로 시작해 누적 관객 230만명을 넘긴 음악 축전으로 성장했다.

자라섬재즈페스티벌은 10월 9~11일 가평 자라섬을 중심으로 열린다. 7월16일부터 인터파크 티켓을 통해 입장권 구입이 가능하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button by close ad
button by close ad

나윤선·정원영·장필순···자라섬 재즈페스티벌 온다

기사등록 2020/07/16 10:51:41 최초수정

이시간 핫뉴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