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홍콩 증시는 15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개발에 대한 기대감에 반등 출발했다.
항셍지수는 이날 전일 대비 410.89 포인트, 1.61% 오른 2만5888.78로 장을 열었다.
홍콩 증시 상장 중국기업주 중심의 H주 지수는 전일보다 151.66 포인트, 1.46% 상승한 1만556.93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미국 바이오 제약사 모더나가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이 임상시험에서 확실한 면역효과를 보았다는 소식에 경제활동 조기 재개 기대로 매수가 선행하고 있다.
다만 홍콩문제를 둘러싼 미중대립이 격화하면서 매도세가 출회해 장을 끌어내리고 있다.
시가 총액 최대 중국 인터넷 서비스주 텅쉰(騰訊) HD가 오르고 있다. 영국 대형은행 HSBC와 유방보험 등 금융주, 자동차주 지리도 상승하고 있다.
텅쉰 HD가 출자한 모바일 게임주 쭈룽오락이 신규상장해 공모가를 훨씬 상회하는 수준으로 거래되고 있다.
반면 부동산주 중국해외발전과 카우룽창 치업은 하락하고 있다. 전날 급등한 마카오 카지노주 진사중국은 이익실현 매물에 밀려 떨어지고 있다.
항셍지수는 하락 반전, 오전 11시9분 시점에는 28.35 포인트, 0.11% 내려간 2만5449.54을 기록했다.
H주 지수도 오전 11시10분 시점에 24.10 포인트, 2.23% 하락한 1만381.17로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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