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6월 토·일요일 오후 2시→오는 8월말까지 금·토요일 오후 7시 공연
[산청=뉴시스] 정경규 기자 = 경남 산청군이 지난 5월부터 매주 주말 동의보감촌을 찾는 이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했던 주말 상설마당극 공연이 여름을 맞아 낮 시간대에서 저녁시간대로 옮겨 공연된다.
산청군은 오는 17일부터 8월22일까지 동의보감촌 잔디광장에서 매주 금·토요일 오후7시에 극단 큰들의 마당극 공연이 열린다고 15일 밝혔다.
마당극 전문예술단체인 큰들은 지난 5월 중순부터 6월까지 토·일요일 오후 2시 주말 상설 무료마당극 공연을 진행해 왔다.
오는 8월부터는 여름 무더위를 피해 공연 시간을 오후 7시로 옮겨 공연을 계속한다. 공연은 날씨 등 현지 여건에 따라 변경될 수 있다.
공연 프로그램은 산청을 대표하는 인물인 ‘남명 조식’ 선생의 일대기를 그린 마당극 ‘남명’과 산청 약초의 우수성을 바탕으로 어머니를 향한 효자의 이야기를 담은 ‘효자전’, 오랫동안 등을 돌리고 지내는 두 집안 청춘남녀의 사랑을 소재로 한 ‘오작교 아리랑’ 등 3가지다.
군 관계자는 "이번 공연은 마스크 착용과 거리두기 등 방역수칙을 준수하며 진행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극단 큰들의 상설 마당극 공연은 매회 400여명의 관람객이 참여하는 등 동의보감촌을 대표하는 문화콘텐츠로 자리잡고 있다.
큰들은 지난해 가을 산청군에 새 보금자리인 ‘산청 큰들 마당극 마을’을 짓고 50여명의 단원과 가족들이 함께 생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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