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미국 뉴욕 증시는 13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개발과 주요기업 분기 결산실적에 대한 기대감으로 오름세를 이어간 채 개장했다가 오후장에 기술주를 중심으로 이익확정 매물이 출회하면서 혼조세로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이날 다우존스 30 산업 평균지수는 주말 대비 10.50 포인트, 0.04% 올라간 2만6085.80으로 폐장했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주말보다 29.82 포인트, 0.94% 떨어진 3155.22로 거래를 끝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주말에 비해 226.60 포인트, 2.13% 급락한 1만390.84로 주저앉았다.
대형 제약회사 화이자가 독일 바이오엔테크와 공동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이 식품의약국(FDA)의 우선적인 승인심사를 받도록 지정됐다는 소식에 제약주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선행하면서 다우존스 지수가 일시 563포인트나 치솟았다.
하지만 오후 들어 하이테크주에 단기이익을 실현하려는 매물이 쏟아지면서 급속히 상승폭을 좁혔다.
캘리포니아주 개빈 뉴섬 지사가 13일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라 식당(테이크아웃 제외)과 극장 술집 등의 영업중단과 폐쇄를 명령한 것도 경제활동 재개를 늦추게 됐다는 우려를 자극해 매도를 불렀다.
소프트웨어주 마이크로소프트와 전자상거래주 아마존 닷컴은 3%, 동영상 사이트 넷플릭스와 반도체주 엔피디아도 4%나 곤두박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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