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시장 지옥에 갔다는 것 꼭 알아달라"
공지영 "주님이 안아주실 것" 글에 반박
"박 시장 때문에 한국 '성차별 국가' 낙인"
온라인 영결식 진행…네티즌들 찬반 논쟁
"뭘 잘했다고 생중계"·"지금만큼은 애도"
[서울=뉴시스] 박민기 기자 =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 측 유튜버가 "박원순은 극단적 선택을 했기 때문에 지옥에 간다"는 고인 모독성 발언을 해 논란이 예상된다. 해당 유튜버는 공지영 작가가 고(故) 박원순 시장을 애도하며 지난 11일 자신의 트위터에 "주님께서 너그러이 안아주실 것"이라는 취지의 글을 올린 것에 대한 반박 차원에서 이런 주장을 했다.
13일 오전 유튜브에서 '외신, 박원순 보니 한국은 성폭력 사회'라는 제목의 영상을 진행한 가세연 측 유튜버 '목격자K'는 공 작가의 트위터 글을 언급하며 "박원순은 극단적 선택을 했기 때문에 지옥에 간다"며 "기독교 교리가 원래 그렇다"고 주장했다.
앞서 공 작가는 지난 11일 "'아직은 눈물이 다 안 나와요'라고 쓰려니 눈물이 나네. 바보 박원순. 주님께서 그대의 인생 전체를 보시고 얼마나 애썼는지 헤아리시며 너그러이 안아주실테니"라는 글을 올렸다.
이에 목격자K는 이날 "이 글 중에 공감이 되는 건 '바보 박원순' 딱 하나밖에 없고, 기독교인이면 (박 시장이) 지옥에 갔다는 것을 꼭 알아달라"며 "이번 성추행 사건이 드러난 것으로 인해 인생 전체가 얼마나 위선이었는지 확인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주님은 박 시장이 그 위선을 떨고 전 국민을 속이고 있을 때도 마음의 중심을 보고 거짓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며 "박 시장이 극단적 선택을 한 이후 그의 인생 전체를 보고 얼마나 거짓으로 포장했는지 헤아린 주님이 지옥으로 가라고 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목격자K는 박 시장의 극단적 선택을 다룬 외신 기사들을 언급하며 "박 시장 때문에 대한민국에 '성차별 국가'라는 낙인이 찍혔다"고 비판하기도 했다.
그는 "(박 시장의 극단적 선택으로 인해) 대한민국의 모든 남성들에게 가부장적인 남자 이미지가 찍혔고, 그 이미지를 이제 벗어나지 못할 것"이라며 "(가부장적인 남성도) 극히 일부인데 한국 국민들이 다 덮어쓰고 연대책임을 지게 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외신 기사를 보면 '그동안 여성 인권을 위해 앞장섰던 박원순이 성추문에 대한 사건이 접수되자 극단적 선택을 하며 또 한 번 대한민국에서 성추행을 고발한 피해자에게 침묵을 강요했다'고 돼있는데 너무 공감이 간다"며 "박원순과 더불어민주당의 문제 때문에 한국 남성들이 같이 억울한 누명을 쓰게 됐다"고 주장했다.
13일 오전 유튜브에서 '외신, 박원순 보니 한국은 성폭력 사회'라는 제목의 영상을 진행한 가세연 측 유튜버 '목격자K'는 공 작가의 트위터 글을 언급하며 "박원순은 극단적 선택을 했기 때문에 지옥에 간다"며 "기독교 교리가 원래 그렇다"고 주장했다.
앞서 공 작가는 지난 11일 "'아직은 눈물이 다 안 나와요'라고 쓰려니 눈물이 나네. 바보 박원순. 주님께서 그대의 인생 전체를 보시고 얼마나 애썼는지 헤아리시며 너그러이 안아주실테니"라는 글을 올렸다.
이에 목격자K는 이날 "이 글 중에 공감이 되는 건 '바보 박원순' 딱 하나밖에 없고, 기독교인이면 (박 시장이) 지옥에 갔다는 것을 꼭 알아달라"며 "이번 성추행 사건이 드러난 것으로 인해 인생 전체가 얼마나 위선이었는지 확인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주님은 박 시장이 그 위선을 떨고 전 국민을 속이고 있을 때도 마음의 중심을 보고 거짓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며 "박 시장이 극단적 선택을 한 이후 그의 인생 전체를 보고 얼마나 거짓으로 포장했는지 헤아린 주님이 지옥으로 가라고 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목격자K는 박 시장의 극단적 선택을 다룬 외신 기사들을 언급하며 "박 시장 때문에 대한민국에 '성차별 국가'라는 낙인이 찍혔다"고 비판하기도 했다.
그는 "(박 시장의 극단적 선택으로 인해) 대한민국의 모든 남성들에게 가부장적인 남자 이미지가 찍혔고, 그 이미지를 이제 벗어나지 못할 것"이라며 "(가부장적인 남성도) 극히 일부인데 한국 국민들이 다 덮어쓰고 연대책임을 지게 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외신 기사를 보면 '그동안 여성 인권을 위해 앞장섰던 박원순이 성추문에 대한 사건이 접수되자 극단적 선택을 하며 또 한 번 대한민국에서 성추행을 고발한 피해자에게 침묵을 강요했다'고 돼있는데 너무 공감이 간다"며 "박원순과 더불어민주당의 문제 때문에 한국 남성들이 같이 억울한 누명을 쓰게 됐다"고 주장했다.
한편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서 박 시장의 발인이 진행된 이후 서울시청에서 영결식이 진행된 가운데, 일부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박 시장을 위한 서울특별시장(葬)과 영결식 등을 비판하는 목소리가 나오기도 했다.
박 시장의 영결식이 온라인으로 생중계된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한 네티즌은 "뭘 잘했다고 영결식까지 온라인 생중계를 하느냐. 정말 안 보고 싶다"는 글을 올렸고, 다른 네티즌은 "국가의 통수권자를 잘못 선택한 결과, 성추행 기념식을 성대한 영결식으로 미화하는 문재인 정권의 추악한 행동을 묵과해서는 안 된다"고 적었다.
이 외에도 유튜브 영결식 생중계 영상에는 "흠결있는 죽음, 명예롭지 못한 죽음이면 조용히 보내라", "세금 살살 녹는다" 등의 댓글들이 올라왔다.
반면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적어도 지금만큼은 애도를 합니다", "아직 밝혀지지도 않았는데 왜 그러느냐. 밝혀지고 이야기하라" 등 박 시장을 애도하는 네티즌들도 있었다.
박원순 서울시장 장례위원회(장례위)는 이날 영결식이 끝난 뒤 오전 9시20분께 서울추모공원으로 출발했다.
장례위는 박 시장의 시신을 서울추모공원에서 화장한 후 고향이자 선산이 있는 경남 창녕으로 옮긴다. 유족의 뜻에 따라 묘소는 얕고 살짝 땅 위로 솟은 봉분 형태로 마련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