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 자율주행 스타트업 위라이드(WeRide 文遠知行)는 10일 자국에서 처음으로 운전자가 필요하지 않은 완전 자동운동차 시험에 들어갔다고 발표했다.
신랑망(新浪網)과 재화망(財華網)에 따르면 위라이드는 이날 광둥성 광저우(廣州)시교통운수국의 허가를 받고 시내 지정도로에서 지난 8일부터 완전 자동운전차 주행시험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위라이드는 프랑스 르노, 일본 닛산과 미쓰비시 자동차의 3개사 컨소시엄의 출자를 받고 있다.
중국에선 일본 도요타가 출자한 샤오마즈싱(小馬智行 pony)과 최대 검색업체 바이두(百度), 차량 공유 사이트 디디추싱(滴滴出行)이 자동운전차 시험을 진행하고 있지만 모두 돌발사태에 대비해 1~2명을 태운 유인주행을 하고 있다.
하지만 위라이드는 만약의 사태에 대응해 자동차를 제어하기 위한 5G 원격조정 시스템을 활용하고 있지만 시험차에 사람을 태우지 않았다.
미국에선 구글 모회사 알파벳 산하 웨이모가 무인으로 자동운전차를 시험을 실시하고 있다. 스타트업 뉴로도 캘리포니아주에서 무인 자동운전차 시험을 소규모 진행할 수 있는 허가를 받았다.
위라이드는 작년 11월 말부터 광저우 황푸(黃埔)구에서 차량호출 앱과 연계한 무인택시 '로보택시(Robotaxi)' 시범 운영을 200일 동안 무사고로 진행했다.
지난달엔 알리바바 산하 차량호출앱 가오더다처(高德打車)와 협력해 광저우에서 모바일앱 기반 택시 호출 서비스를 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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