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州마다 마스크 착용 규칙 달라"
손님-직원들, 마스크 착용 실랑이
[서울=뉴시스] 양소리 기자 = 미국에서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손님과 착용을 요청하는 직원들 사이의 갈등이 이어지자 대형마트 체인인 타깃(Target), 홈디포(Home Depot) 등은 "공공장소 내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해달라"고 공식 요청했다.
7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미 전역 유통체인점 협회인 RILA는 전미 주지사협회(NGA)에 서한을 보내고 "주마다 다른 마스크 착용 규칙은 소비자에 혼란을 야기했다"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몇몇 상점은 자체적으로 마스크 착용 의무화를 적용하고 있으나 이는 고객과 직원 사이의 갈등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불만을 표했다.
RILA의 브라이언 도지 회장은 "현재 미 52개 주 중 공공장소에서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한 곳은 절반이 채 안 된다"며 "전국적으로 마스크 착용 의무화 조치를 요청한다"고 했다.
미국에서는 최근 마스크를 착용해달라는 한 바텐더의 요구에 사방에 기침을 하며 항의한 고객이 나오는 등 마스크 착용으로 인한 실랑이가 계속되고 있다.
미시간주에서는 마스크 착용을 요구하는 경비원에 고객이 총을 쏜 사건이 발생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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