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회는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는 예술가와 종사자들에게는 공연을 할 수 있는 무대를 제공하고 무더위에 지친 시민들에게는 일상 속 문화예술을 접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대구를 대표하는 황원구 지휘자의 오페라 전문 오케스트라인 디오오케스트라의 연주와 함께 강혜정 소프라노, 권재희 테너, 이동환 바리톤 등 세계 정상의 성악가들이 밤바람이 솔솔 부는 범어도서관 야외광장에서 공연을 진행할 예정이다.
도서관의 복합문화공간으로의 전환을 꾀하고 있는 수성문화재단은 도서관 실내외 공간을 활용, 코로나19로 심신이 피로해진 시민들을 위한 다양한 문화공연들을 준비 및 제공하고 있다.
범어도서관은 지난 한 달 간 도서관 이용자들과 주변 직장인들을 위한 주 1회 런치 음악회를 개최하며 음악으로 힐링할 수 있는 시간을 제공한 것을 비롯해 야외마당에는 책, 방석 등을 비치해 독서와 휴식을 할 수 있는 공간 조성에 나서고 있다.
김대권 대구 수성구청장은 "힘든 시기일수록 예술의 역할과 가치는 더욱 중요하다"며 "정규 공연장에서도 쉽게 보기 어려운 세계 정상의 성악가들과 만나는 귀중한 시간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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